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AMD,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기업 Nod.ai 인수 발표

게시 확산 지수 39

AMD가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Nod.ai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HARK 및 Torch-MLIR 주요 기여자인 Nod.ai의 컴파일러 기술을 흡수해 AMD 칩 전반의 AI 모델 최적화와 배포를 가속화하고, 오픈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MD,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기업 Nod.ai 인수 발표
이미지: ir.amd.com

AI 업계에서 엔비디아가 독주할 수 있었던 진짜 무기는 GPU 하드웨어보다 끈끈한 쿠다(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였습니다. AMD 역시 뛰어난 하드웨어를 꾸준히 선보여 왔지만,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튜닝의 번거로움이 진입 장벽으로 꼽혔습니다.

AMD는 이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10월 10일,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노드.ai(Nod.ai)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픈소스 컴파일러 장인들을 품다

Nod.ai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AI 컴파일러 및 인프라 최적화 분야에서는 핵심적인 입지를 다진 팀입니다.

이들은 모델 배포 소프트웨어인 SHARK를 비롯해 Torch-MLIR, OpenXLA/IREE 등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핵심 메인테이너이자 기여자로 활약해 왔습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아누시 엘랑고반(Anush Elangovan)에 따르면, Nod.ai의 핵심 역량은 컴파일러 기반 자동화를 통해 수작업 튜닝 없이도 복잡한 모델을 하드웨어에 맞춰 빠르게 구동시키는 기술입니다.

AMD 인공지능 그룹의 팜시 보파나(Vamsi Boppana) 수석 부사장은 Nod.ai의 기술이 이미 클라우드 대기업, 기업 고객, 에지 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널리 배포되어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버부터 개인용 PC까지 아우르는 최적화

이번 인수의 또 다른 특징은 적용 범위가 데이터센터 전용 칩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MD는 Nod.ai의 컴파일러 기술을 인스팅트(Instinct) 데이터센터 가속기와 에픽(EPYC) 서버 프로세서는 물론, 라이젠 AI(Ryzen AI) 모바일 칩, 버설(Versal) SoC, 라데온(Radeon) 그래픽카드까지 전사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CDNA, XDNA, RDNA, Zen 등 서로 다른 아키텍처를 하나의 오픈 소프트웨어 흐름으로 묶어, 개발자가 어떤 AMD 하드웨어를 쓰더라도 수동 최적화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왜 중요한가

GPU 품귀 현상 속에서 엔비디아 외의 대안을 찾는 개발자와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희소식입니다. 파이토치 기반 모델을 AMD 하드웨어에 올릴 때 드는 엔지니어링 비용이 줄어든다면, AMD 가속기를 테스트해 볼 문턱이 크게 낮아집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AMD의 대항 전략이 뚜렷해졌습니다. 독점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새로 만드는 대신, OpenXLA 같은 오픈소스 표준에 베팅해 개발자 커뮤니티의 힘으로 쿠다의 아성을 넘어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우리는 AMD가 칩 성능 개선보다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지갑을 연 것이 매우 정확한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관건은 관료적인 대기업 문화 속에서 Nod.ai의 빠른 실행력과 오픈소스 기여 방식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출처 (1)

  1. [1]
    ir.amd.com(새 탭에서 열림)원문ir.amd.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