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대화형 쇼핑·건강 관리 돕는 생성형 AI 비서 2종 테스트 착수
아마존이 일상 언어로 상품을 추천하는 'Interests AI'와 가벼운 질환 및 케어법을 안내하는 'Health AI'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Health AI는 베드록(Bedrock)을 기반으로 의사 검증 마크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챗GPT 등 외부 서비스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포석이다.

아마존이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쇼핑 및 헬스케어 어시스턴트 2종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테스트 중인 도구는 취향 기반 쇼핑 도구인 'Interests AI'와 건강 상담 챗봇인 'Health AI'입니다. 아마존 대변인은 해당 기능들이 베타 테스트 단계임을 확인했습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사내에서 약 1,000개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밝힌 뒤 본격적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 모습입니다.
Interests AI는 기존의 검색창과 별도로 분리되어 운영됩니다. 사용자가 '커피 브루잉 도구'나 '실패를 극복하는 법을 다룬 어린이 동화책'처럼 일상적인 대화체로 관심사를 입력하면, 대형 언어 모델이 이를 검색 엔진이 이해할 수 있는 속성으로 변환해 맞춤형 상품 컬렉션을 추천해 줍니다. 아마존은 향후 몇 달 안에 이 기능을 미국 내 전체 사용자에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Health AI는 기존 쇼핑 챗봇인 루퍼스보다 건강 정보 제공에 더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감기나 독감 증상 대처법 같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 팁을 제공하며, 맞춤형 의료 조언은 불가능하다는 고지와 함께 미국 면허를 보유한 임상의의 검토를 거친 답변에는 '임상 검증' 배지를 부착합니다.
특히 이 챗봇은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과 2022년 약 39억 달러에 인수한 1차 진료 서비스 원 메디컬로 사용자를 연결합니다. 백엔드 시스템에는 AWS의 AI 플랫폼인 베드록이 활용되었습니다.
아마존의 AI 특허와 기술 동향을 분석해 온 앤드루 벨은 이 도구들이 최근 발표된 차세대 인공지능 비서 'Alexa+'의 세부 에이전트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건강 관련 질문에는 Health AI를, 상품 문의에는 루퍼스나 Interests AI를 백엔드에서 호출하는 방식입니다.
왜 중요한가
소비자 입장에서 Interests AI는 정확한 상품 키워드를 몰라도 자연스러운 언어로 쇼핑 탐색을 가능하게 해 탐색 비용을 크게 줄여줍니다. Health AI는 가벼운 질환 대처에 유용할 수 있지만, 전문 의료 상담을 대체할 수 없다는 한계는 명확합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에 쇼핑의 첫 관문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강력한 방어 조치입니다. 소비자가 외부 챗봇에서 상품 추천을 받고 구매 단계에서만 쇼핑몰에 접속하는 흐름을 차단하고, 플랫폼 내에서 탐색부터 결제까지 묶어두려는 전략입니다.
원 메디컬의 의료진 검증을 활용해 AI의 신뢰성 문제를 보완하고 자사 약국 서비스로 연결한 구조는 매우 영리합니다. 다만 건강 관련 안내는 일반 상품 추천과 달리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었을 때 플랫폼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훨씬 크기 때문에 안전성 검증이 지속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cnb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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