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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AI 컴패니언 대규모 업데이트: 16개 앱 연동 및 팀즈 회의 요약 지원

게시 확산 지수 35

줌(Zoom)은 AI 컴패니언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세일즈포스, 구글 드라이브 등 16개 외부 앱과 연동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경쟁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구글 밋 회의까지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해 준다.

줌 AI 컴패니언 대규모 업데이트: 16개 앱 연동 및 팀즈 회의 요약 지원
이미지: zdnet.com

화상 회의 자체가 피곤할 때도 있지만, 진짜 번거로운 일은 회의가 끝난 뒤 시작됩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메모를 정리하고, 다른 툴에 들어가 일일이 업무 티켓을 만들다 보면 정작 본 업무에 쓸 시간이 사라지곤 합니다.

Zoom이 수요일 자사의 AI 비서인 AI 컴패니언에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출시된 지 약 2년이 된 이 비서는 이제 Zoom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16개의 서드파티 업무용 앱과 연동됩니다.

경쟁사 회의 요약까지, 16개 앱 전방위 연동

이번 업그레이드로 영업 및 고객 지원 담당자는 Salesforce나 Zendesk와 직접 연결해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서 작성이나 검토가 필요할 때는 Google Drive, Coda, Confluence 등 협업 플랫폼에서 필요한 자료를 빠르게 검색해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회의 기록 지원 범위입니다. 기존에는 Zoom 회의에서만 메모를 기록하고 요약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Microsoft Teams와 Google Meet 회의까지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을 생성해 줍니다. Zoom 측은 조만간 Cisco Webex 지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Zoom의 스미타 하시임 최고제품책임자는 사용자들이 Zoom 안에서뿐만 아니라 ServiceNow, Jira, Asana, Box 등 필수 비즈니스 앱 전반에서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늘어나는 에이전트와 직장인의 소외감 문제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Box와 Workday 등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자체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일상 업무 자동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Zoom 역시 지난 3월 유사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데 이어 에이전트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자동화가 불러온 그늘도 만만치 않습니다. 프리랜서 플랫폼 Upwork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AI 도구와 에이전트를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정규직 근로자일수록 직장 동료들로부터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감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직원들이 일에서 느끼는 보람과 연결감을 해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일이 많은 기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하루에도 여러 툴을 넘나들며 일하는 실무자에게 이번 업데이트는 꽤 실용적인 변화입니다. 사내에서는 Zoom을 쓰지만 고객사 미팅은 Teams나 Google Meet으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흔한데, 별도의 기록 툴을 추가로 결제하지 않고도 요약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즉시 활용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Zoom의 전략은 상당히 영리해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거대 IT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 중심의 폐쇄적인 생태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Zoom은 오히려 경쟁사의 회의까지 품는 개방형 인터페이스 전략을 택했습니다. 16개 핵심 업무 툴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다루게 함으로써, 다른 툴을 쓰더라도 시작점은 Zoom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실제 도입 과정에서 기업 보안 정책과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Salesforce의 고객 정보나 Jira의 개발 이슈처럼 민감한 기업 데이터에 Zoom의 AI가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문제에 대해 사내 IT 및 보안 부서가 얼마나 문을 열어줄지가 향후 확산의 최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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