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 대화형 AI 기능 ‘에스크 뮤직’ 및 팟캐스트 추천 도구 공개
유튜브가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서 유튜브 뮤직의 신기능을 공개했다. 대화하듯 음악을 찾고 대기열을 제어하는 ‘에스크 뮤직’과 매주 추천 프로그램을 음성으로 요약해 주는 AI 팟캐스트 가이드가 전 세계 구독자에게 곧 제공될 예정이다.

원하는 분위기의 곡을 찾고 싶지만 곡명이나 가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 스트리밍 서비스의 검색창은 종종 무용지물이 됩니다.
YouTube Music이 이 문제를 대화형 AI로 해결하려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9월 23일 열린 'Made On YouTube' 행사에서 음악과 팟캐스트 탐색을 돕는 두 가지 신기능 'Ask Music'과 'Your Podcast Lineup'이 공개되었습니다. 두 기능 모두 전 세계 YouTube Music 및 YouTube Premium 구독자에게 곧 제공될 예정입니다.
3억 곡의 아카이브를 뒤지는 대화형 비서
Ask Music은 앱 내에 탑재된 대화형 검색 도구입니다. 딱딱한 검색어 대신 친구에게 말을 건네듯 자연어로 음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명곡에 영감을 준 트랙들로 믹스를 짜줘"라고 요청하거나, 특정 라이브 버전에서 베이스를 연주한 세션이 누구인지 등 음악 뒷이야기를 물어보며 나만의 재생 대기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정규 앨범 음원뿐 아니라 리믹스, 라이브 공연, 커버곡, DJ 셋 등 3억 곡이 넘는 방대한 카탈로그 전체를 아우릅니다. YouTube에 따르면 2026년 7월 한 달 동안 사용자가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한 횟수만 4억 5000만 회에 달합니다.
듣기만 하면 골라주는 AI 팟캐스트 가이드
함께 공개된 'Your Podcast Lineup'은 쏟아지는 팟캐스트 속에서 선택 피로를 느끼는 이용자를 겨냥했습니다.
앱 내 팟캐스트 페이지에서 매주 맞춤형 AI 음성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추천 프로그램의 짧은 음성 미리듣기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좋아할 만한 이유를 말로 설명해 준 뒤, 곧바로 추천 에피소드 재생으로 이어집니다.
화면을 들여다보거나 손을 쓸 필요가 없는 완전한 핸즈프리 방식으로, 출퇴근길이나 이동 중인 청취자에게 유용합니다. 경쟁사인 Spotify가 프롬프트 기반의 맞춤형 팟캐스트 생성 기능을 내놓는 등 오디오 업계의 AI 경쟁은 추천 알고리즘을 넘어 음성 안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업데이트는 YouTube Music만의 독보적인 무기인 미발매 음원, 라이브, 리믹스를 발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분별 플레이리스트를 띄워주는 수준을 넘어, 음악적 맥락과 서사를 바탕으로 큐레이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세션 연주자 정보나 음악사적 사실을 질문할 때 대규모 언어 모델 특유의 환각(할루시네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YouTube의 이번 접근은 영리해 보입니다. Spotify가 AI로 가상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실험에 집중하는 반면, YouTube는 이미 확보한 3억 개 이상의 오디오 자산을 사용자가 더 깊게 탐색할 수 있도록 AI를 '숙련된 큐레이터'로 배치했습니다. 플랫폼 본연의 콘텐츠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탐색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출처 (2)
- blog.youtub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youtub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