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 생성형 AI로 플레이리스트 커버 만드는 기능 추가
유튜브 뮤직이 생성형 AI로 플레이리스트 커버 이미지를 제작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앨범 커버 4장을 합성하던 기존 방식 대신, 테마와 프롬프트를 선택해 5개 후보 중 원하는 이미지를 적용할 수 있다. 개인 사진 업로드는 지원하지 않으며 미국 영어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정성껏 만든 음악 플레이리스트의 표지가 앨범 재킷 네 개를 대충 이어 붙인 바둑판 모양으로 남아 있는 모습은 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YouTube Music이 마침내 플레이리스트 커버 이미지를 직접 바꿀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다만 갤러리에서 원하는 사진을 직접 올리는 방식은 아니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새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카테고리를 고르면 AI가 다섯 장 생성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플레이리스트 커버 오른쪽 아래에 있는 펜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AI 이미지 생성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처음부터 자유롭게 입력하는 대신 동물, 음식과 음료, 색상, 자연, 여행 같은 정해진 카테고리를 먼저 선택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무작위 버튼을 누르거나 준비된 프롬프트를 조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중세 고딕 회화 스타일의 퍼그 같은 형태입니다.
선택을 마치면 AI가 한 번에 서로 다른 이미지 다섯 장을 만들어 보여줍니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고르고 저장 버튼을 누르면 해당 플레이리스트의 대표 이미지로 적용됩니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내 영어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고 있으며, YouTube는 향후 다른 지역과 언어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피드 다이얼 기능 예고와 Spotify 추격전
YouTube는 커버 생성 외에도 앞으로 몇 달 안에 스피드 다이얼 기능을 홈 화면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평소 가장 자주 듣는 음악과 콘텐츠를 홈 화면 상단에 모아두고 빠르게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YouTube Music의 앱 개편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맞춤형 라디오 스테이션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틱톡처럼 짧은 영상 클립으로 음악을 탐색하는 샘플 탭을 추가했고, 곡별 댓글 기능까지 열었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계속 늘려가는 Spotify를 본격적으로 견제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YouTube Music의 이번 선택이 플랫폼 운영 측면에서는 꽤 영리하지만, 사용자 체감에서는 절반의 만족에 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직접 사진을 업로드하게 열어두면 저작권 침해나 유해 이미지 검수에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들어갑니다. 선택형 프롬프트 방식으로 AI 생성을 제한한 것은 콘텐츠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최소한의 개인화 재미를 주는 타협안인 셈입니다.
하지만 콘서트 현장 사진이나 본인이 직접 찍은 추억의 사진으로 커버를 꾸미고 싶었던 이용자에게는 여전히 아쉬운 제약입니다. AI가 그린 고딕풍 강아지 그림이 개인의 실제 사진을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 축이 단순 음원 수 확보를 넘어 앱 내 체류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Spotify가 AI DJ와 개인 맞춤화로 이용자를 묶어두는 상황에서, YouTube Music도 AI 커버와 숏폼 탐색 같은 상호작용 요소를 늘려 앱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지켜내려는 모양새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