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이미지·영상 생성

유튜브, 유명 뮤지션 목소리 흉내 내는 AI 음성 복제 툴 개발 중

게시 확산 지수 50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가 크리에이터가 유명 가수의 목소리를 복제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유튜브는 모델 훈련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음반사들과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체결된 계약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유명 뮤지션 목소리 흉내 내는 AI 음성 복제 툴 개발 중
이미지: theverge.com

몇 달 전 드레이크와 더 위켄드의 목소리를 모방한 가짜 AI 음원이 인터넷을 뒤흔들었을 때, 음반사들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음원을 내리느라 분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튜브가 아예 이를 합법적인 공식 기능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와 빌보드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영상이나 오디오를 제작할 때 유명 가수의 목소리를 복제해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개발 중입니다. 유튜브는 AI 모델 학습에 음원 카탈로그를 활용하기 위해 주요 음반사들과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유명 가수 음성 복제 AI 도구 개발 추진

유튜브는 당초 9월에 열린 'Made On YouTube' 행사에서 이 보이스 클로닝 도구를 공개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시 AI 배경 생성 기능 등은 공개됐지만, 음성 도구는 권리 확보 협상이 지연되면서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현재 구상 중인 베타 버전은 매우 제한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소수의 아티스트가 사전에 선별된 소수의 크리에이터에게만 자신의 음성 사용을 허락하는 형태입니다.

베타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참여를 선택한 아티스트의 음성을 바탕으로 전체 사용자에게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참여 아티스트들은 향후 유튜브의 AI 전략 수립에도 의견을 보태게 됩니다.

기술 뒤처짐 공포와 통제권 상실 사이의 음반사들

현재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 등 3대 대형 음반사가 모두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습니다.

음반사 경영진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20년 전 디지털 음원 전환에 저항하다 산업 전체가 오랜 침체를 겪었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겉으로는 AI 수용을 외치고 있지만, 혁신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태도 때문에 오히려 협상에서 주도권을 잃고 있다는 내부 우려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소속 톱스타들을 설득하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라임스처럼 AI를 반기는 아티스트도 있지만 스팅, 존 레전드, 셀레나 고메즈 등 다수의 음악인은 동의 없는 음성 복제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목소리로 원치 않는 가사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부르게 될까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수익 정산 방식도 난제입니다. 학습 데이터 입력 단계에서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 AI 도구로 생성된 결과물의 성과에 따라 나눌 것인지를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곡마다 수많은 작사가와 작곡가의 출판권이 얽혀 있어, 유튜브는 복잡한 개별 정산 대신 일괄 라이선스 비용 지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유명 아티스트의 음색을 빌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노래 실력이 부족해도 완성도 높은 음악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2차 창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겠지만, 초기에는 소수에게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튜브의 전략은 매우 영리해 보입니다. 무단 학습으로 소송 위험을 떠안는 대신, 기존의 저작권 식별 시스템인 '콘텐트 ID'로 쌓은 신뢰를 앞세워 업계 최초의 합법적 AI 음성 라이선스 표준을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안착하면 향후 음악 AI 생태계의 주도권은 유튜브가 쥐게 됩니다.

다만 아티스트의 평판 보호 문제는 여전히 큰 위험 요소입니다. 음반사가 수익성에 끌리더라도, 자신의 정체성인 목소리가 통제 불가능한 방식으로 소비되는 것을 톱 아티스트들이 쉽게 용납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적절한 맥락이나 논란성 콘텐츠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통제 장치를 유튜브가 증명해 내지 못한다면, 이번 시도는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출처 (2)

  1. [1]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2. [2]

토픽 추적Google과 음악 산업의 AI 음악 협력

이 토픽의 소식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1. 유튜브, AI 신규 규정 발표: 가수 목소리 흉내 낸 AI 음원 삭제 허용
  2. 유튜브, 유명 뮤지션 목소리 흉내 내는 AI 음성 복제 툴 개발 중이 기사
  3. 유튜브,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음악 AI 협력 원칙 및 인큐베이터 발표
  4. 구글·유니버설 뮤직, 목소리 라이선스 기반 AI 음악 제작 도구 협상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