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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스팀서 AI 생성 게임 반려 확산: 저작권 불확실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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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복수의 인디 개발자들에 따르면 밸브가 AI 생성 아트나 텍스트가 포함된 게임의 스팀 출시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밸브는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거절 사유로 들었으며, 아직 공식 가이드라인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다.

밸브, 스팀서 AI 생성 게임 반려 확산: 저작권 불확실성 이유
이미지: gameworldobserver.com

Midjourney로 캐릭터 일러스트를 뽑고 ChatGPT로 퀘스트 스크립트를 써서 Steam에 인디 게임을 출시하려던 계획이 있다면 잠시 멈춰 서야 할 것 같습니다. Valve가 저작권 불확실성을 이유로 AI 생성 리소스를 사용한 게임들의 출시 승인을 조용히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여러 인디 개발자들은 Reddit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Steam 입점 심사에서 거절당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통보된 사유는 거의 동일합니다. 게임에 사용된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셋에 포함된 모든 저작권을 개발자가 온전히 보유하고 있음을 명확히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리터칭해도 거절, 텍스트까지 심사 대상

이번 논란은 Reddit 이용자 potterharry97의 게시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개발자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임시로 AI 생성 그래픽을 사용한 뒤 차후 교체할 계획으로 심사를 넣었지만, Valve로부터 즉각적인 거절 통보를 받았습니다.

Valve는 통지문에서 해당 AI 아트를 생성하는 데 사용된 기본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게임을 배포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개발자가 해당 그래픽을 직접 수작업으로 수정한 뒤 다시 제출했음에도 Valve는 재차 배포를 거절하며 통상 환불되지 않는 등록 수수료까지 돌려주었습니다.

유사한 피해 사례는 이어졌습니다. Stable Diffusion으로 일러스트를 만들고 ChatGPT로 스토리를 작성한 신작 프로젝트를 제출했다가 거절당한 Oleg Skutte는 결국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테랑 인디 개발자 Jake Birkett은 시각 자료뿐만 아니라 AI로 생성된 텍스트 역시 거절 사유가 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수작업한 개발자들까지 AI로 오인받아 피해를 보는 오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alve의 입장: AI 배척이 아닌 저작권법 준수

사태가 커지자 Valve는 외신 Eurogamer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자사의 목표는 Steam에서 AI 사용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심사 과정은 현행 저작권법과 정책을 그대로 반영한 것일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Valve는 AI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상업적 라이선스를 갖춘 기술 혁신을 환영하지만, 기존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포에 필요한 권리를 확보할 책임은 전적으로 개발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Steam 상점에는 AI Roguelite처럼 대놓고 AI 생성을 핵심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운 게임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명문화된 가이드라인 없이 신규 등록작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해 개발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Valve의 이번 조치가 인디 게임 개발 생태계의 판도를 단번에 바꿔놓을 현실적인 브레이크라고 봅니다.

많은 1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에게 생성형 AI는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지름길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최대 PC 게임 유통망인 Steam이 사실상 입구를 막아선 이상, 최종 빌드에 AI 리소스를 그대로 넣는 것은 출시 실패라는 치명적인 대가를 치러야 하는 도박이 되었습니다. 학습 데이터의 라이선스를 법적으로 완벽하게 보장하는 상용 툴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상업적 사용에 극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플랫폼 관점에서 보면 Valve의 행보는 매우 영리한 법적 방어책입니다. AI 학습 데이터를 둘러싼 글로벌 저작권 소송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유통 플랫폼이 저작권 침해의 책임을 나눠 질 이유는 없습니다. 입증 책임을 개발자에게 온전히 떠넘김으로써 플랫폼 차원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한 셈입니다.

문제는 기준의 모호함입니다. AI 사용 여부를 감별하는 객관적인 기준이나 자진 신고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독특한 화풍을 가진 인간 아티스트의 작업물까지 오탐으로 거절당하는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저작권 관련 법안과 플랫폼 규정이 완전히 정비되기 전까지는, AI를 기획과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에만 머무르게 하고 실제 출시 에셋에서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개발자에게 가장 안전한 생존 전략으로 보입니다.

출처 (2)

  1. [1]
    gameworldobserver.com(새 탭에서 열림)원문gameworldobserver.com
  2. [2]
    eurogamer.net(새 탭에서 열림)보도eurogam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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