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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5900달러 휴머노이드 로봇 'R1' 출시…덤블링과 쿵푸 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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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가 경량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5900달러에 출시했다. 키 1.21미터, 무게 25킬로그램에 26개 관절을 갖춰 달리기와 덤블링, 쿵푸 킥은 물론 AI 음성 대화까지 가능하다. 배터리는 1시간 지속되지만, 1만 6000달러였던 G1보다 가격을 대폭 낮췄다.

유니트리, 5900달러 휴머노이드 로봇 'R1' 출시…덤블링과 쿵푸 킥 지원
이미지: digitaltrends.com

수만 달러를 호가하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가격 파괴자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보급형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전격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단돈 5,900달러(약 800만 원대)로 책정되었으며, 현재 즉시 주문 및 배송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키 1.2m, 26개 관절로 옆돌기까지 해내는 로봇

R1은 성인 크기의 육중한 로봇이 아닌 콤팩트한 스포츠형 체구를 지녔습니다. 키는 1.21미터(47.6인치), 무게는 25킬로그램(55파운드)에 불과합니다.

가벼운 몸체이지만 내구성과 유연성은 뛰어납니다. 26개의 관절(자유도)을 탑재해 걷기와 달리기, 춤추기는 물론이고 웅크리기, 옆돌기, 쿵푸 발차기, 간단한 복싱 동작까지 거침없이 구사합니다.

R1의 두뇌에는 쿼드코어 Cortex-A76 CPU가 탑재되었으며, 자체 인식 및 제어 알고리즘으로 구동됩니다. 내장 카메라를 통해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기반 음성 인식을 지원해 기본적인 음성 대화와 명령 수행이 가능합니다. 필요에 따라 옵션 AI 모듈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5,900달러라는 가격표를 맞추기 위해 뚜렷한 한계도 존재합니다.

리튬 배터리 완충 시 구동 시간은 약 1시간에 불과합니다. 유비테크(Ubtech)의 워커 S2처럼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 사용자가 직접 갈아 끼워야 합니다.

또한 로봇이 예기치 않게 오작동하거나 통제를 벗어날 경우를 대비해 전원을 즉시 차단할 수 있는 물리 무선 리모컨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전 모델인 G1(보도에 따라 13,800달러 또는 16,000달러로 출시)과 비교하면 R1은 훨씬 단순화된 교육 및 기초 연구용 제품입니다. 유니트리 역시 이 로봇이 집안일을 돕거나 공장 조립 라인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문턱을 단숨에 끌어내렸다는 점에서 이번 출시를 매우 영리한 한 수로 평가합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피규어(Figure) 같은 기업들이 수천만 원대 가격과 고난도 산업 작업을 목표로 담금질을 이어가는 사이, 유니트리는 5,900달러짜리 하드웨어를 시장에 먼저 풀어버렸습니다.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그리고 개인 개발자에게 이 로봇은 훌륭한 연구용 플랫폼이 됩니다. 수억 원대 프로젝트 예산 없이도 대학 동아리나 소규모 랩실에서 실물 이족보행 로봇을 구매해 보행 알고리즘이나 비전 AI를 테스트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물론 1시간 남짓한 배터리와 제한된 작업 능력 탓에 일반 소비자가 가사 도우미로 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매장 홍보용, 엔터테인먼트 쇼, 개발자들의 해킹용 장난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저가 하드웨어를 전 세계에 대량으로 공급해 개발자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유니트리의 전략은 매우 위협적입니다. 실사용 데이터를 빠르게 축적하는 쪽이 결국 다음 세대 로봇 시장을 쥐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출처 (1)

  1. [1]
    digitaltrend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digitaltren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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