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억 2500만 파운드 투입해 AI 슈퍼컴 구축…NVIDIA 칩 5448개 탑재
영국 정부가 2억 2500만 파운드를 투자해 AI 슈퍼컴퓨터 Isambard-AI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브리스톨 대학교와 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협력해 제작하며, NVIDIA GH200 슈퍼칩 5448개를 탑재해 21 exaflops의 AI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가 블레치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2억 2,500만 파운드(약 2억 7,300만 달러)를 투입해 초고속 AI 슈퍼컴퓨터 ‘이점바드-AI(Isambard-AI)’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브리스톨 대학교가 주관하며, 2024년 정식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448개의 GH200이 내는 21 엑사플롭스
이점바드-AI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5,448개로 채워진 하드웨어 구성입니다.
완공 시 AI 연산 성능은 21 엑사플롭스에 달할 전망입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이먼 매킨토시-스미스 브리스톨대 교수는 현재 기준으로도 글로벌 슈퍼컴퓨터 톱 10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규모이며, 오픈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시스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축은 HPE가 맡았으며 국립복합재료센터(NCC)에 들어섭니다. 신약 개발, 로봇 공학, 기후 연구 외에도 영국 정부 산하 ‘프론티어 AI 태스크포스’가 최첨단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주력 머신으로 투입됩니다.
같은 캠퍼스에는 비가속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이점바드-3’도 함께 들어섭니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 384개를 탑재해 270킬로와트 미만의 저전력으로 2.7 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영국이 빅테크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소버린 AI 연산력’을 직접 손에 쥐려 한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영국 내 학계와 스타트업 연구진에게 이번 투자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비싼 인프라 비용을 대지 못해 밀려나던 오픈 사이언스 연구진이 자국 인프라에서 최신 칩셋을 직접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산업과 정책 측면에서도 똑똑한 포석입니다. 영국이 글로벌 AI 안전 규제의 허브를 자처하려면, 민간 기업이 만든 모델을 자국 연구진이 직접 돌리고 취약점을 파헤칠 수 있는 자체 연산력이 필수적입니다.
다만 수조 원 단위의 설비 투자를 매 분기 이어가는 실리콘밸리 거대 기업들과 비교하면 국가 예산 2억여 파운드는 결코 여유 있는 규모가 아닙니다. 2024년 이후에도 최상위 연산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추가 예산 확보가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출처 (1)
- blogs.nvidi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s.nvi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