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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미국에 1000억 달러 추가 투자…AI 칩 공장 2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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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미국 내 반도체 제조 확대를 위해 최소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애리조나주에 신규 팹 2곳을 추가 건설해 첨단 공정 및 AI 칩을 대거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월 4나노 칩 생산을 시작한 기존 650억 달러 투자에 이은 대규모 증설이다.

이미지: youtube.com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소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투자금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반도체 제조 공장 두 곳을 추가로 건설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TSMC가 기존에 발표했던 공장 세 곳을 포함해 피닉스에 들어서는 TSMC 팹은 총 다섯 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애리조나에 들어서는 5개의 첨단 팹

이번 1000억 달러 투자는 TSMC가 기존 애리조나 공장 세 곳에 약속했던 650억 달러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받은 66억 달러 보조금에 더해지는 규모입니다. TSMC는 지난 1월 애리조나 첫 번째 공장에서 4나노미터 칩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TSMC 웹사이트에 따르면 향후 완공될 공장들은 2030년까지 2나노미터 혹은 그 이상의 최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해 칩을 제조할 계획입니다. 다만 미국 내 공장 증설 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TSMC는 지난해 두 번째 공장 가동 시기를 원래 목표였던 2026년에서 2027년 또는 2028년으로 미룬 바 있습니다.

웨이저자 TSMC CEO는 회견에서 첫 번째 공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영토에서 가장 앞선 칩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고 수많은 AI 칩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TSMC 측에 인텔의 반도체 공장을 인수하도록 권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관세 폭탄을 앞둔 빅테크의 움직임

TSMC의 이번 발표는 미국 무역 규제가 강화되는 미묘한 시점에 나왔습니다. 불과 지난주 애플 역시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만 명을 고용하고 텍사스에 서버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투자 행보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4월부터 반도체와 기타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퍼센트 관세를 매기고, 중국산 수입품에도 10퍼센트 추가 세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결국 관세 장벽이 현실화되기 전에 서둘러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마련해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엔비디아나 애플 같은 주요 AI 반도체 고객사 입장에서 TSMC의 이번 추가 투자는 공급망 안전판 역할을 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최첨단 2나노 공정 칩을 미국 영토 안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이점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걸림돌도 분명합니다. TSMC는 이미 애리조나에서 공기 지연과 높은 건설 및 인력 비용을 겪었습니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이 커질수록 칩 생산 원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이 비용 부담은 장기적으로 빅테크 고객사와 완제품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TSMC의 이번 결정은 관세 위험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영리한 방어책입니다. 거액의 투자를 약속해 행정부의 압박을 덜어내는 동시에, 미국 현지에서도 기술 격차를 입증하며 파운드리 재기를 노리던 인텔의 입지를 한층 더 좁혀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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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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