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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 설문조사: AI 도구 사용자는 3명 중 1명뿐, 76%는 법적 규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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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가 미국 성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전용 AI 도구를 사용해 본 사람은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 분야는 질의응답과 아이디어 구상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응답자의 76%가 법적 규제 마련을 지지했으며, 78%는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를 원해 기대감 속에서도 안전장치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더버지 설문조사: AI 도구 사용자는 3명 중 1명뿐, 76%는 법적 규제 지지
이미지: theverge.com

기술 업계에서는 연일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외치지만, 실제 평범한 대중은 이 도구들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가 시장 조사 기관과 협력해 미국 성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테크 업계의 뜨거운 열기와 달리, 일반 대중의 실제 사용 경험은 여전히 좁은 문턱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란한 관심 속, 실제 사용자는 3명 중 1명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용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로 사용해 본 사람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챗GPT(ChatGPT)조차 사용해 봤다는 응답은 20%에 그쳤습니다.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은 37%, 들어본 적조차 없다는 응답은 43%에 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과 스냅챗의 마이 AI(My AI) 사용 경험은 각각 12%였고, 구글 바드(Bard)는 10%에 머물렀습니다.

이미지 생성 도구로 넘어가면 대중과의 거리는 더 멀어집니다. 미드저니(Midjourney)를 써본 사람은 7%에 불과했고 75%는 이름조차 몰랐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역시 사용해 본 적 없는 응답자가 77%에 달했습니다.

세대 간 격차도 뚜렷했습니다. AI 도구를 알고 사용하는 층은 밀레니얼 세대(약 3,600만 명)와 Z세대(약 3,490만 명)에 집중되었으며, 베이비붐 세대는 480만 명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률과 별개로 사회적 기대치는 매우 높았습니다. 응답자의 74%가 AI가 사회에 크거나 중간 수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전기차(69%), VR(60%), NFT(34%)를 모두 제쳤습니다.

코딩보다는 단순 질의와 창작 실험에 집중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디에 쓰고 있을까요? 1위는 68%를 기록한 질문 답변이었고, 54%는 아이디어 구상(브레인스토밍)에 활용했습니다. 반면 코딩 같은 전문적 업무에 활용한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습니다.

대신 사진 생성(37%), 음악(31%), 영상(31%), 이야기 창작(29%) 등 창의적 실험 용도가 두드러졌습니다. 대다수 이용자는 AI 덕분에 스스로 만들 수 없었던 결과물을 얻었으며, 직접 만든 것보다 품질이 뛰어났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저작권과 윤리 문제에서는 이중적인 태도가 드러났습니다. 특정 예술가의 스타일을 모방할 경우 원작자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달했지만, 파생 저작물 생성을 원천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3%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44%는 본인이 직접 AI에 유명 작가나 예술가의 스타일을 흉내 내도록 지시해 본 적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규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요구했습니다. 76%가 AI 개발 관련 법률 마련에 찬성했고, 78%는 AI 생성 콘텐츠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본인 동의 없는 딥페이크 제작을 불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76%에 달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감정은 기대보다 우려가 컸습니다. 개인정보 침해(68%), 정부 및 기업의 오남용(67%), 일자리 감소(63%)에 대한 불안이 신약 개발(51%)이나 경제적 기회(51%)에 대한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조사는 기술 업계의 과장된 기대와 실제 대중 수용도 사이의 냉정한 괴리를 보여줍니다.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시사점은, 일반 대중이 굳이 새로운 단독 AI 서비스를 찾아 쓸 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AI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보다는, 워드프로세서나 이메일, 이미지 편집기처럼 이미 널리 쓰이는 기존 소프트웨어 안에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인 접근법입니다.

또한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대중의 반감과 규제 리스크입니다. 대중은 AI의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무단 스타일 복제에 대한 보상과 투명한 워터마크 표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AI 기업들이 성능 경쟁에만 매몰되어 저작권 보상과 안전장치 마련을 소홀히 할 경우, 대중의 불신과 맞물린 거센 규제의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뛰어난 지능의 과시가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얻기 위한 책임 있는 기준 제시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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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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