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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AI 팟캐스트 요약 및 맞춤형 오디오 광고 도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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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CEO 다니엘 엑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팟캐스트 요약과 오디오 광고 자동 생성 기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주가 저비용으로 수천 개의 오디오 광고를 제작·테스트할 수 있게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최근에는 분노, 속삭임 등 감정을 표현하는 음성 합성 특허도 공개됐습니다.

스포티파이, AI 팟캐스트 요약 및 맞춤형 오디오 광고 도입 예고
이미지: techcrunch.com

한두 시간짜리 팟캐스트를 처음 틀기 망설여지거나, 천편일률적인 오디오 광고에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 Spotify의 새로운 계획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Spotify 최고경영자 다니엘 에크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기능 구상을 밝혔습니다. 팟캐스트 요약 제공부터 개인화된 콘텐츠 큐레이션, 그리고 광고주를 위한 AI 오디오 광고 대량 제작까지 다방면에 걸쳐 있습니다.

팟캐스트 요약부터 수천 개로 변주되는 AI 음성 광고까지

Spotify는 올해 초 음악 사이에 곡과 아티스트 정보를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소개하는 AI DJ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에크 CEO는 DJ 기능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플랫폼 전체에 걸쳐 콘텐츠를 맥락화하고 개인화하는 유사 기능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먼저 적용될 분야는 팟캐스트입니다. 새로운 팟캐스트를 들을 때 내용 파악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생성형 AI로 에피소드 핵심을 요약해 제공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청취 참여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는 AI 오디오 광고가 핵심입니다. 에크 CEO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광고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성우 섭외와 녹음 비용 탓에 오디오 광고를 한두 개 버전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AI 도구를 활용하면 수천 개의 맞춤형 오디오 광고를 생성해 네트워크 전반에서 A/B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텍스트 검색 광고처럼 빠르고 정교한 최적화가 오디오에서도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빈정거림과 속삭임까지 구현하는 특허 음성 기술

Spotify의 계획은 실제 기술 특허로도 확인됩니다. 7월 20일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Spotify는 감정과 의도를 담아내는 텍스트 음성 합성(TTS)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2월에 출원했습니다.

이 기술은 분노, 기쁨, 슬픔 같은 감정은 물론 '빈정거림' 같은 뉘앙스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속삭이거나 외치는 톤으로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억양도 구사합니다.

Spotify는 지난해 런던 음성 합성 스타트업 소낸틱을 인수해 AI DJ에 기술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번 특허는 단순한 곡 소개를 넘어 오디오북을 자연스럽게 낭독하는 서비스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애플이 연초에 Apple Books에서 일부 도서에 AI 낭독을 도입한 것과 맞물리는 흐름입니다.

기술 확장 이면에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가 있습니다. Spotify의 2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는 5억 5100만 명, 유료 구독자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2억 20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약 32억 유로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손실은 2억 4700만 유로에 달했습니다. 실적 발표 전날 미국 내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인상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청취자 입장에서는 방대한 팟캐스트 중 들을 만한 콘텐츠를 빠르게 고를 수 있고, 자연스러운 음성의 오디오북을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무료 이용자는 상황과 취향에 지나치게 정밀하게 타겟팅된 AI 오디오 광고를 더 자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음원 생성으로 음반사와 마찰을 빚는 대신 탐색과 광고 제작이라는 병목 구간에 AI를 투입한 에크 CEO의 전략은 꽤 현실적입니다. 막대한 음원 저작권료 구조 탓에 구독료 인상만으로는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오디오 광고의 제작 단가를 텍스트 수준으로 낮춰 중소 광고주를 대거 유입시키려는 노림수로 보입니다.

관건은 이용자 피로도와 신뢰입니다. 속삭임이나 감정까지 흉내 내는 정교한 AI 음성이 상업 광고에 무분별하게 쓰일 경우, 청취자가 기만당한다고 느끼거나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향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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