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샘 알트만, AGI 눈높이 낮췄다 "생각보다 빨리 오겠지만 파장은 훨씬 덜할 것"

게시 확산 지수 48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딜북 서밋에서 AGI가 예상보다 빨리 등장하겠지만 사회적 파장은 훨씬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전에 대한 우려가 AGI 시점에 즉시 터지지 않으며, 진짜 거대한 변화는 '초지능' 단계에서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AGI 도달 선언은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독점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핵심 조건이기도 하다.

샘 알트만, AGI 눈높이 낮췄다 "생각보다 빨리 오겠지만 파장은 훨씬 덜할 것"
이미지: theverge.com

그동안 OpenAI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인류의 지적 노동 대부분을 자동화하고 문명을 뒤흔들 궁극의 도약으로 묘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샘 올트먼 CEO가 직접 기대치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올트먼은 12월 4일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AGI에 훨씬 빨리 도달하겠지만, 그 영향력은 생각보다 훨씬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슬그머니 내려앉은 AGI의 기준

올트먼은 AGI가 구축되더라도 세상은 대체로 지금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자신들과 전문가들이 경고해 온 수많은 안전 우려 역시 AGI 도달 순간에는 당장 터져 나오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이르면 2025년에 복잡한 업무를 사람처럼 도구를 활용해 수행하는 초기 수준의 AGI 시스템을 보게 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하드웨어만으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IT 매체 더 버지는 OpenAI가 기존 대형언어모델들을 하나로 엮어낸 뒤 이를 AGI라고 선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OpenAI가 AGI의 몫으로 설명하던 파괴적인 변화는 이제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라는 별도의 개념으로 미뤄졌습니다. 올트먼은 초지능이 오기까지는 여전히 수천 일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올트먼은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를 트랜지스터의 발명에 비유하며, 미래에는 고성능 추론 엔진 자체가 범용 원자재처럼 어디서나 저렴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을 푸는 열쇠

AGI의 기준을 낮춘 배경에는 대중의 공포를 달래는 것 외에도 영리 법인 전환을 노리는 OpenAI의 현실적인 사업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현재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복잡한 독점 계약에는 중대한 예외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OpenAI가 AGI 달성을 공식 선언하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수익 배분 및 지적재산권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가 열린다는 점입니다.

모든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완벽한 인공지능을 AGI로 고집하면 이 조항을 발동하기 어렵지만, 여러 모델을 결합해 복잡한 도구를 다루는 수준으로 문턱을 낮추면 조만간 AGI를 공식 선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늘에서 벗어날 명분이 생깁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 관점에서 보면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는 발언입니다. 2025년에 설령 AGI가 선언된다 하더라도 당장 직업을 잃거나 세상이 전복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마주할 결과물은 영화 속 자의식을 가진 존재라기보다는, 여러 도구를 대신 조작해 업무 시간을 아껴주는 고도화된 자동화 에이전트에 가까울 것입니다.

하지만 업계 전반으로 보면 매우 계산된 전술적 후퇴입니다. 우리는 올트먼의 이번 입장 선회가 안전 규제 리스크를 초지능 뒤로 미루는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묵은 계약을 털어내기 위한 영리한 포석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신뢰도입니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사업적 필요와 규제 상황에 따라 AGI의 기준선을 임의로 흔든다면, AGI라는 단어의 무게감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단한 기술적 도약으로 포장하던 개념이 결국 기업 간 계약 해지용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인상을 줄 경우, 시장의 막연한 기대감은 냉소로 바뀔 위험이 큽니다.

출처 (2)

  1. [1]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2. [2]
    variety.com(새 탭에서 열림)보도variety.com

토픽 추적샘 알트먼의 AGI 도래 시점 예측

이 토픽의 소식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1. OpenAI가 밝힌 AGI로 가는 세 가지 관찰: 비용은 매년 10분의 1로 급감
  2. "박사급" AI 슈퍼 에이전트 온다… 오픈AI, 1월 30일 美 정부 대상 비공개 브리핑
  3. OpenAI의 2년 회고: 2025년 첫 AI 에이전트 노동 현장 투입 전망
  4. 샘 알트만, AGI 눈높이 낮췄다 "생각보다 빨리 오겠지만 파장은 훨씬 덜할 것"이 기사
  5. 샘 올트먼: AI ‘초지능’이 가져올 충격, 생각보다 훨씬 강렬할 것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