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숏폼 피드 도입 및 주행 가능한 3D 생성 AI 도구 공개
로블록스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숏폼 피드 'Roblox Moments'와 신규 창작자 AI 도구를 발표했다. 텍스트 프롬프트로 직접 운전 가능한 차량 등 상호작용 3D 오브젝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실시간 음성 번역 및 음성 대화 API도 함께 제공된다.

숏폼 플랫폼들이 게임 시장을 넘보는 사이, 게임 플랫폼이 아예 숏폼 피드를 통째로 집어넣었습니다.
로블록스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RDC)에서 게임 플레이 클립을 공유할 수 있는 틱톡 스타일의 숏폼 영상 피드인 '로블록스 모먼트(Roblox Moments)'를 공개했습니다. 13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를 최대 30초 길이로 편집하고 음악과 설명을 붙여 피드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용자의 영상을 스크롤하며 이모지로 반응하는 것은 물론, 영상 속 버튼을 누르면 해당 게임으로 즉시 접속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연내에는 개발자가 직접 게임 내 하이라이트 영상 피드나 추월 랭킹 등을 만들 수 있는 API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말로 명령해 차를 만들고, 창작자 수익도 8.5% 인상
창작자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역시 정적 모델을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겉모습만 있는 3D 에셋이 아니라, 물리 엔진과 상호작용 기능이 완전히 포함된 오브젝트를 텍스트 프롬프트로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날렵한 미래형 빨간 스포츠카'를 입력하면 실제로 탑승해 운전할 수 있고 문이 열리는 차량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NPC 대사를 위한 10가지 프리셋 음성 합성 API와, 이용자가 "발사!"라고 외치면 대포가 쏴지는 음성 인식 API도 함께 도입됩니다. 내년부터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간 실시간 음성 대화 번역도 지원합니다.
창작자 보상도 늘어납니다. 개발자 환전(DevEx) 비율을 8.5% 올려 10만 로벅스당 환전액이 기존 350달러에서 380달러로 올랐습니다. 로블록스에 따르면 상위 1,000명 개발자의 평균 수익은 2020년 이후 2.9배 증가한 약 1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로블록스 모먼트가 게임의 유입 경로를 가장 효율적으로 줄인 영리한 시도라고 봅니다. 인디 개발자 입장에서 틱톡에 영상을 올려 외부 이용자를 끌고 오는 과정은 이탈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내 피드에서 하이라이트를 보다가 클릭 한 번으로 게임 세션에 진입하게 만들면,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중소 창작자도 쉽게 이용자를 모을 수 있습니다.
조작과 물리 연산이 들어간 3D 에셋을 AI로 바로 뽑아내는 기술 역시 1인 개발자의 제작 장벽을 크게 낮춥니다. 주행 스크립트를 직접 짜지 않고도 곧바로 동작하는 탈것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은 프로토타이핑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립니다.
다만 아동 안전 문제는 여전한 뇌관입니다. 로블록스는 현재 아동 안전과 관련된 여러 소송을 겪고 있습니다. 사전 검수와 연령 추정 기술, IARC 등급 분류를 도입한다고 밝혔지만, 방대하게 쏟아질 이용자 제작 영상 속에서 유해 콘텐츠를 얼마나 완벽히 걸러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