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4D 생성' 베타 공개: 프롬프트로 바로 운전 가능한 3D 자동차 생성
로블록스가 Cube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4D 생성'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정적 3D 오브젝트에 동작 스크립트와 상호작용을 더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바퀴가 돌아가며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게임 안에서 즉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성형 AI로 만든 3D 에셋은 겉보기에 그럴듯해도 제자리에 굳어 있는 조각상에 가까웠습니다. 로블록스가 선보인 새 기능은 이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입니다.
로블록스는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Cube'를 기반으로 하는 '4D 생성'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4번째 차원은 바로 상호작용성입니다. 정적인 3D 물체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기대하는 방식대로 실제 동작하는 기능성 오브젝트를 생성합니다.
창작자가 자신의 경험 내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플레이어는 텍스트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해 실제로 탑승하고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즉석에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부품을 나누고 스크립트를 입히는 방식
프롬프트로 조작 가능한 차량을 실시간 생성할 때 가장 까다로운 점은 부품 간의 유기적 결합입니다. 차체와 바퀴가 한 덩어리로 굳어 있으면 바퀴를 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로블록스는 '스키마'라는 규칙 체계로 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번 베타에서는 단일 메시 오브젝트를 만드는 Body-1과 함께 차량 전용 규칙인 Car-5를 먼저 선보였습니다.
Car-5는 차량을 차체 하나와 바퀴 4개 등 총 5개의 독립된 부품으로 분해해 생성합니다. 외형이 만들어지면 시스템이 생성된 오브젝트의 고유한 크기에 맞춰 주행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재배치합니다.
덕분에 플레이어가 어떤 비율의 자동차를 생성하더라도 네 바퀴가 알맞은 위치에서 회전하고 조향할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향후 수천 가지 실제 사물을 아우르는 오픈 스키마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코드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전체 씬을 프롬프트로 생성하는 단계까지 나아갈 계획입니다.
플레이 시간을 64% 늘린 실전 테스트
현장 반응도 즉각적입니다. 개발자 Laksh는 원하는 것을 말하면 게임 내에 구현되는 타이틀인 'Wish Master'에서 4D 생성 기능을 테스트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달리는 자동차, 날아다니는 비행기, 심지어 하늘을 나는 용까지 자유롭게 소환했고, 얼리 액세스 기간에만 16만 개가 넘는 4D 오브젝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수치적인 성과도 뚜렷했습니다. 4D 생성을 경험한 플레이어의 평균 플레이 시간이 평소보다 64%나 증가한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 없는 물건을 요구하거나 예상치 못한 문장으로 소원을 비는 이용자가 많아, 플레이어의 의도를 해석하는 엔진 튜닝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게임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가야 할 현실적인 방향을 잘 짚어낸 결과물입니다.
대다수 AI 기업이 3D 모델의 폴리곤 밀도나 텍스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할 때, 로블록스는 '게임 엔진 안에서 실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키마를 통해 구조를 모듈화하고 물리 스크립트를 동적으로 물리는 방식은 실용적이면서도 영리한 접근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UGC의 진입장벽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이전에는 스튜디오를 열고 루아 스크립트를 짜야 겨우 만들 수 있었던 구동체를 이제는 게임 안에서 채팅하듯 즉시 소환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실시간 창작자로 전환되면서 플레이 시간이 64%나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지금의 Car-5는 규격이 정해진 틀에 외형을 입히는 수준에 가까워 성공률이 높은 편입니다. 이를 현실의 수천 가지 복잡한 물체로 확장할 때 발생할 물리 엔진 충돌이나 밸런스 붕괴를 로블록스가 어떻게 통제해낼지가 상용화의 핵심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2)
- about.roblo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bout.roblox.com
- devforum.roblox.com(새 탭에서 열림)보도devforum.roblo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