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오픈AI, 기업가치 5000억 달러로 스페이스X 제치고 1위

게시 확산 지수 43

오픈AI 전현직 임직원이 소프트뱅크와 쓰라이브 캐피털 등 투자사에 약 66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스페이스X(4000억 달러)를 제치고 전 세계 스타트업 최고 몸값에 오른 것으로, 치열해진 AI 인재 영입전에서 직원을 지키기 위한 유동성 공급 성격도 띤다.

오픈AI, 기업가치 5000억 달러로 스페이스X 제치고 1위
이미지: techcrunch.com

일론 머스크의 SpaceX가 지켜오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 타이틀이 머스크가 한때 몸담았던 친정팀으로 넘어갔습니다.

OpenAI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약 66억 달러 규모의 보유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이번 구주 유통 거래를 통해 책정된 OpenAI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로, SpaceX가 기록한 4000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주식 매수자로는 소프트뱅크 그룹,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쓰라이브 캐피털, 아부다비 MGX, 티로우프라이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8월 3000억 달러 가치로 400억 달러를 유치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기업가치가 60% 이상 뛴 셈입니다.

66억 달러 현금화, 하지만 주식을 다 팔지는 않았다

이번 거래는 신주 발행이 아닌 구주 매각이기 때문에 확보된 자금은 회사 금고가 아닌 직원 개인의 통장으로 들어갑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OpenAI가 임직원들에게 허용한 매각 한도가 100억 달러 이상이었지만 실제 매각액은 66억 달러에 그쳤다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직원들이 회사의 추가 성장 잠재력을 신뢰해 주식을 상당 부분 남겨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진에게 이번 유동성 공급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필수 조치였습니다. 최근 Meta는 초지능 조직을 신설하며 수억 달러대 연봉과 수백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해 공격적으로 인재를 가로채고 있습니다. 올여름에만 최소 7명의 핵심 엔지니어가 OpenAI를 떠나 Meta로 이직한 만큼, 이번 현금화 기회는 강력한 방어막 역할을 했습니다.

3000억 달러 인프라 약정과 머스크의 소송전

500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몸값 뒤에는 천문학적인 지출 계획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OpenAI는 2025년 상반기에 매출 43억 달러를 올렸지만, 현금 25억 달러를 태웠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집행해야 할 비용입니다. 오라클 클라우드에 향후 5년간 30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정한 상태이며, SK하이닉스와의 협력에 더해 지난 9월에는 엔비디아가 인프라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1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뇌관도 안고 있습니다. 비영리 법인 구조에서 영리 목적의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머스크가 설립 취지를 어겼다며 법원에 저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법원 판결로 개편 작업이 틀어질 경우 주식 권리 구조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5000억 달러라는 밸류에이션은 기관 투자자들이 프론티어 AI의 확장성에 여전히 막대한 판돈을 걸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 입장에서 이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최근 공개된 GPT-5와 Sora 2 및 소셜 피드처럼 모델 개발 속도가 늦춰지지 않고 컴퓨팅 파워 공급도 원활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향후 API 단가 인하나 무료 사용자 혜택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업계 전략 측면에서 우리는 이번 세컨더리 세일이 매우 현실적인 인재 방어책이었다고 봅니다. Meta처럼 현금 여력이 넘치는 빅테크의 공격적인 스카우트에 맞서려면 스톡옵션을 실질적인 현금으로 바꿔주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위험 요인도 뚜렷합니다. 오라클에 약속한 3000억 달러와 엔비디아와의 순환형 투자 구조는 회사가 가파른 성장세를 한순간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뜻합니다. 여기에 머스크의 소송으로 영리법인 전환이 지연되거나 수익화 속도가 인프라 비용을 따라잡지 못할 경우, 유니콘을 넘어선 이 거대한 몸값은 감당하기 힘든 부메랑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2)

  1. [1]
    financialpos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inancialpost.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