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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런던에 첫 해외 사무소 설립…딥마인드 안마당서 정면 승부

게시 확산 지수 39

OpenAI가 영국 런던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창립 이래 첫 해외 확장으로, 연구 개발 역량 강화와 현지 정책 협력을 맡는다. 구글 딥마인드의 본거지이자 인재 풀이 풍부한 런던에 둥지를 틀며 최고급 인재 유치와 유럽 내 규제 대응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15년 설립 이후 샌프란시스코 본사만을 지켜오던 OpenAI가 처음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첫 행선지는 최대 경쟁사인 구글 딥마인드의 안방인 영국 런던입니다.

OpenAI는 런던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런던 오피스가 연구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한편, 현지 커뮤니티 및 정책 입안자들과의 협력을 조율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은 이번 확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영입하고 AGI 개발과 정책 혁신을 가속화할 기회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최종 결정 전 폴란드와 프랑스도 후보지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딥마인드 안방에서 펼치는 인재 쟁탈전

런던을 낙점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런던은 구글의 핵심 AI 연구 조직인 딥마인드가 오랫동안 본거지로 삼아온 곳이며, 유수의 대학들을 중심으로 뛰어난 데이터 사이언스 인재 풀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창업 생태계 역시 탄탄합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런던에만 1300개 이상의 AI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었으며, 영국 내 벤처 투자 유치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기기 부담스러웠던 유럽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을 흡수하기에 런던 오피스는 최적의 자석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럽 규제 판을 흔들려는 정치적 포석

이번 결정의 이면에는 정책 로비라는 현실적인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OpenAI는 영국 정부가 과도한 규제 대신 완화된 정책 기조를 유지하도록 설득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트먼은 최근 유럽 투어 중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참석해 균형 잡힌 규제를 촉구하며 딥페이크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올트먼은 포괄적 규제안인 유럽연합(EU)의 AI 법안 요건을 맞추기 어렵다면 EU 내 사업 운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강경 발언을 남겨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후 해당 발언을 거둬들였지만, 규제 당국과의 힘겨루기 의도는 이미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OpenAI의 이번 런던행이 인재 확보와 규제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유럽 현지 엔지니어와 연구자 입장에서는 실리콘밸리로 이주하지 않고도 최전선 모델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동시에 수년간 런던의 최고급 인재를 흡수해 온 딥마인드로서는 집 앞마당에서 직접적인 인재 유출 방어전을 치러야 하는 강력한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인 관점에서도 흥미롭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친혁신적인 AI 허브를 자처하는 영국의 야심과 강력한 사전 규제를 밀어붙이는 EU 사이에서, OpenAI는 런던을 전초기지 삼아 유럽 내 규제 완화 압박을 가할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한 셈입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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