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오하이오에 8GW 데이터센터 확보…엔비디아 협력
OpenAI는 SB Energy 및 NVIDIA 등과 협력해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에서 약 8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32년까지 3만 5천 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NVIDIA는 15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차세대 프론티어 AI 학습을 위한 초대형 전력망 확보 조치입니다.

냉전 시절 핵잠수함과 핵무기용 우라늄을 농축하던 부지가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기지로 탈바꿈합니다.
OpenAI는 8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의 PORTS-Pike 테크놀로지 캠퍼스에서 약 8기가와트(GW) 규모의 IT 연산 용량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소프트뱅크 계열 SB Energy, 엔비디아, 미국 에너지부와의 협력으로 추진됩니다.
2032년까지 6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일자리 3만 5천 개와 장기 운영 일자리 2천 5백 개가 생길 전망입니다. 첫 번째 단계인 800메가와트(MW) 규모 시설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330억 달러 규모 가스 발전소와 엔비디아의 천문학적 신용 지원
프론티어 AI 모델 경쟁의 병목 현상은 이제 반도체 수급을 넘어 전력망 확보로 옮겨붙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과거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던 곳입니다. SB Energy는 기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전력을 직접 공급하기 위해 부지 내에 9.2기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에너지 확보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비용은 지난 2년 새 66% 급등했으며, 해당 발전소 건설 비용만 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완공 시점에는 액화천연가스 수출 시장과 연료 경쟁을 벌여 지역 가스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인 엔비디아는 SB Energy에 15억 달러를 직접 투자했습니다. 또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초기 4.25기가와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50억 달러 규모의 신용 지원을 제공하며, 그 대가로 해당 시설의 연산 인프라를 독점 공급합니다.
지역 사회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냉각탑을 사용하는 대신 폐쇄형 공랭식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일상적인 물 사용량을 일반 오피스 빌딩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사는 총 8천만 달러의 지역 기금을 지원하고, 오하이오주 대학생 약 84만 4천 명에게 1인당 100달러씩 총 8천 4백만 달러 규모의 ChatGPT Codex 크레딧을 제공합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개발자나 사용자가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아니지만, 2028년 이후 차세대 초거대 모델의 학습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지탱할 핵심 뼈대가 마련된 셈입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AI 주도권 경쟁이 완전히 '중공업 인프라'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8기가와트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여러 기의 발전량에 맞먹는 규모로, 이제는 데이터센터에 칩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자체 발전소와 송전망을 패키지로 구축할 수 있는 빅테크 연합만이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OpenAI가 20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시설 완공 후 가동 시점부터 비용을 지불하도록 설계해 건설 리스크를 털어낸 점이 영리해 보입니다. 엔비디아 역시 막대한 신용을 지렛대 삼아 자사 하드웨어의 독점적 수요처를 수년간 묶어뒀습니다. 다만 기후 위기 대응 흐름 속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과 치솟는 연료 비용이 향후 AI 추론 비용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한 위험 요소입니다.
출처 (2)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