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미시간주에 1GW 초대형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착공
OpenAI는 오라클 등 파트너사와 함께 미시간주 살린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더 반(The Barn)'을 착공했다. 지역 주민의 전기요금 전가 방지와 폐쇄 루프 수랭 시스템을 약속했으며, 주 내 40만 명 이상의 대학생에게 총 4,500만 달러 규모의 Codex 크레딧을 지원할 계획이다.

빅테크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주된 이유는 전기요금 인상과 물 부족 문제입니다.
OpenAI는 이 같은 반발을 의식한 듯, 미시간주 설린에서 1G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캠퍼스 'The Barn' 착공식을 열고 선제적인 지역 상생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시설은 OpenAI가 2025년 1월 출범시킨 Stargate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오라클, 릴레이티드 디지털, 월브릿지 등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전기요금 전가 차단과 폐쇄형 냉각 도입
인근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독식해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이 오르는 일입니다.
OpenAI는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력 비용을 사업 주체가 전액 부담하며, 지역 전력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데이터센터로 인해 주민들의 전기요금이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냉각수 소모 문제도 다뤘습니다. The Barn은 폐쇄형 루프 냉각 시스템을 채택해, 시설 전체의 물 소비량을 일반적인 사무용 빌딩 한 동 수준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노조 일자리 2500개와 4500만 달러 상당의 코딩 크레딧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미시간주인 만큼, 노동계와의 결속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노조 소속 건설 인력 2,500명 이상이 고용되며, 완공 후 상주 일자리 450개, 카운티 내 일자리 1,500개, 간접 고용 1,000개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대 기간 동안 거둬들일 세수만 10억 달러에 달해 지역 교육과 공공 서비스에 투입됩니다.
지역 사회를 위한 현금성 지원도 포함됐습니다. OpenAI와 파트너사들은 설린시 레크리에이션 센터 시설 개선을 위해 1,000만 달러를 공동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26-2027 학년도 동안 미시간주 내 18세 이상 대학생, 커뮤니티 칼리지 및 직업학교 학생 40만 명 이상에게 최대 4,500만 달러 규모의 Codex 크레딧을 제공하고 주 노동부와 함께 실무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The Barn 착공은 OpenAI가 연구 중심 소프트웨어 기업의 틀을 벗어나 막대한 전력과 토지를 직접 운용하는 중공업형 인프라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1GW 수준의 전력 용량 확보는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서빙 비용을 통제하기 위한 핵심 전략 자산이 됩니다.
미시간 지역 학생들과 구직자들에게도 직접적인 기회가 열립니다. 40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자비 부담 없이 최고 수준의 AI 코딩 도구를 다뤄볼 수 있게 되면서, 주 단위의 인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OpenAI의 정무적 접근 방식도 매우 영리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민 전기료 보장, 폐쇄형 냉각, 노조 일자리 보장, 커뮤니티 센터 기부, 학생용 크레딧을 첫날부터 패키지로 묶어 발표했습니다.
다만 장밋빛 약속 뒤에 숨은 현실적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1GW의 막대한 전력을 지역 그리드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피크 시간대 계통 안정성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합니다. 또한 복잡한 폐쇄형 냉각 시스템이 이상 기후 속에서도 계획대로 낮은 수자원 소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1)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