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DDoS 공격 극복하고 맞춤형 봇 'GPTs' 공식 출시
오픈AI 샘 알트만 CEO는 전 세계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켰던 DDoS 공격을 방어하고 맞춤형 챗봇 'GPTs'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주초 공개 예정이었으나 해커 공격으로 API와 서비스가 마비돼 지연됐으며, 현재 시스템이 안정화되어 사용 가능하다.

성대한 첫 개발자 행사 DevDay를 마치고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어야 할 OpenAI가 예상치 못한 해킹 공격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샘 알트만 CEO는 목요일, 맞춤형 챗봇 제작 기능인 GPTs를 모든 유료 구독자에게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는 월요일에 전체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며칠 미뤄졌습니다.
단순 트래픽 폭증이 아닌 디도스 공격
수요일, 전 세계 ChatGPT 이용자와 API 개발자들은 대규모 접속 장애를 겪었습니다. 서비스가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알트만은 처음에 DevDay에서 공개된 GPT-4 Turbo와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사용량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래픽 급증의 진짜 배경에는 조직적인 서버 공격이 섞여 있었습니다.
OpenAI는 수요일 저녁 상태 페이지를 통해 디도스 공격으로 보이는 비정상적인 트래픽 패턴으로 인해 주기적인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수많은 기기를 감염시킨 봇넷이 OpenAI 서버로 대량의 요청을 쏟아부어 정상적인 접속을 마비시킨 것입니다.
해커 그룹 어노니머스 수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안 업체 트루섹은 이들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조직으로 분류한 바 있으며,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를 공격한 전력도 있습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알트만이 과거 이스라엘 방문 당시 AI 혁명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OpenAI가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어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와 개발자 입장에서 GPTs 출시 자체는 코딩 없이 나만의 AI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큰 변화입니다. 하지만 며칠간 이어진 서비스 마비는 단일 AI 플랫폼에 업무를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인지 경각심을 줬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최첨단 AI 기업이 이제는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지정학적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AI 서비스가 글로벌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정치적 목적을 띤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된 셈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OpenAI는 앱스토어 같은 거대한 개발자 생태계를 꿈꾸고 있지만,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기초 방어 능력은 여전히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디도스 공격 하나로 전 세계 서비스가 멈추고 신기능 출시 일정까지 꼬이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인프라 보안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플랫폼으로서의 신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gizmodo.com(새 탭에서 열림)원문gizmo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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