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OpenAI, 휴머노이드 로봇 반드시 만든다"
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OpenAI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OpenAI는 현재 물리적 데이터 수집 시설과 하드웨어 인력을 채용하며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향후 테슬라, 피규어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됨을 뜻한다.

그동안 로봇 분야 진출을 두고 모호한 태도를 취해왔던 OpenAI의 샘 올트먼 CEO가 마침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저널리스트 알렉스 히스와의 인터뷰와 팟캐스트에서 OpenAI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올트먼은 향후 모든 사람이 개인용 로봇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가 휴머노이드 형태를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문, 키보드, 주방, 산업 기계 등 물리적 세계의 모든 인터페이스가 이미 인간의 신체 구조에 맞춰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채용도 시작되었습니다. OpenAI는 자체 액추에이터 설계부터 기계 공학, 시뮬레이션, 테스트, 대규모 로봇 데이터 수집에 이르는 하드웨어 전반의 인재를 모으고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거점과 하드웨어 스택 구축
최근 확인된 로보틱스 운영 채용 공고에 따르면, OpenAI는 실제 데이터 수집 시설과 운영 인력, 테스트 장비를 관리할 팀을 꾸리고 있습니다. 장비 가동률, 처리량, 다운타임 최소화, 데이터 품질 유지가 핵심 업무로 명시되었습니다.
로봇 인공지능을 고도화하려면 현실 세계에서의 물리적 행동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과거 파트너사였던 피규어(Figure)가 약 500시간의 원격 조작 데이터를 활용해 제어 아키텍처를 구축했던 것처럼, OpenAI 역시 자체적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셈입니다.
제품 로드맵은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환경에서 작동하는 특수 목적형 기계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 개인용 로봇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맹에서 경쟁자로, 테슬라·피규어와 정면 승부
이러한 행보는 로봇 생태계의 판도를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한때 협력 관계였던 피규어는 2025년 OpenAI와의 협업을 중단하고 자체 AI 구축으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OpenAI는 피규어는 물론, 옵티머스를 앞세운 테슬라와 하드웨어 무대에서 직접 맞붙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두뇌 모델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균형 제어와 내구성, 대량 양산이라는 하드웨어 장벽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결정은 OpenAI가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의 한계를 넘어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체 하드웨어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고유한 물리적 훈련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텍스트와 웹 데이터 학습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모델이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려면 기계와 두뇌를 한 세트로 묶어 반복 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드웨어 사업은 소프트웨어와 달리 결함이나 기계적 고장을 즉각적인 패치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제조 공정과 안전성 검증에서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짊어져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테슬라와 피규어를 비롯한 로봇 업계 전반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입니다. 다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 실생활에 투입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을 만나기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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