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로 어도비 올인원 복제: 7개 오픈소스 러스트 대체 앱 등장
개발자 브랜든 토마스(Brandon Thomas)가 Claude Opus 5.5를 활용해 포토샵 등 어도비의 핵심 7개 소프트웨어를 러스트(Rust)로 재구현한 오픈소스 제품군을 공개했다. MIT/아파치 라이선스로 로컬 실행을 지원한다. 복잡한 PSD 호환과 플러그인 등에는 아직 한계가 있지만, 고가 독점 소프트웨어의 장벽을 허무는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rtcraft는 어도비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 순수 러스트 언어로 밑바닥부터 다시 작성된 오픈소스 도구 제품군입니다. 값비싼 구독료를 내지 않고도 로컬 환경에서 무료로 실행할 수 있는 독립형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개발자 브랜든 토마스(Brandon Thomas)가 공개한 이번 스위트는 어도비의 7대 주요 제품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포토샵을 대체하는 포토크래프트(PhotoCraft)를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대응의 벡터크래프트(VectorCraft), 프리미어 프로의 필름크래프트(FilmCraft), 라이트룸의 라이트크래프트(LightCraft), 애프터 이펙트의 이펙트크래프트(EffectCraft), 인디자인의 디자인크래프트(DesignCraft), 애크로뱃 프로의 프린트크래프트(PrintCraft)로 구성됩니다.
무엇을 할 수 있나
이 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어도비 제품군의 레이아웃과 도구 모음을 그대로 복제해 별도의 적응 과정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포토크래프트의 설명에는 '당신이 이미 쓸 줄 아는 오픈소스 이미지 편집기'라는 문구가 걸려 있을 정도로 기존 작업 습관과의 연속성을 강조합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어도비의 독점 소스코드를 사용하지 않은 클린룸 방식으로 구현되었으며, MIT와 아파치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 윈도우, 리눅스, macOS를 지원하는 네이티브 바이너리뿐만 아니라 웹어셈블리(WebAssembly) 버전도 제공되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구현 방식과 현재 완성도
단기간에 7개의 방대한 프로그램을 뽑아낸 원동력은 앤스로픽의 Claude Opus 5.5입니다. 개발자는 AI 코딩 보조를 통해 단기간에 UI와 핵심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깃허브 공개 직후 포토크래프트 단일 리포지토리의 스타 수가 1만 개에 육박할 만큼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만 현재 소프트웨어의 상태는 극초기 알파 단계입니다. 토마스는 레딧을 통해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한 달 안에 어도비 기능의 100%를 따라잡겠다고 장담했으나, 해커뉴스 토론에서는 99% 수준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몇 년이 아니라 몇 달 단위면 충분할 것이라며 발언 수위를 소폭 조절했습니다.
현재 실사용자들의 평가를 보면 복잡한 레이어가 포함된 PSD 파일 복원, 전문 조판 엔진, 플러그인 생태계 등 핵심적인 영역에서 여전히 결함이 많습니다. 현재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면 깃허브 저장소에서 빌드를 내려받거나 웹 데모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당장 현업 디자이너가 실무용 도구를 이것으로 갈아타는 것은 무리지만, 프로젝트의 방향성 자체는 매우 영리합니다. 김프(GIMP) 같은 기존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이 고유한 인터페이스를 고집하다 사용자 유입에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익숙한 UI를 그대로 베끼는 전략을 택해 진입 장벽을 완전히 없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명의 개발자가 Claude Opus 5.5를 도구 삼아 며칠 만에 고성능 러스트 기반의 대형 소프트웨어 7종 뼈대를 세웠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과거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수년간 매달려야 했던 복잡한 UI 및 툴체인 구축 비용이 무너지면서,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쌓아 올린 구독 장벽 역시 점차 힘을 잃게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출처 (1)
- arstechnic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rstechni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