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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네트워크 및 기기서 ChatGPT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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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육국은 이번 주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저하와 콘텐츠 안전성을 이유로 공립학교 네트워크 및 소유 기기에서 ChatGPT 접속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이전 기술 도입 당시의 반발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오며, AI 연구 목적의 개별 학교는 별도 승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 네트워크 및 기기서 ChatGPT 접속 차단
이미지: gothamist.com

학생들이 밤새 끙끙대며 쓰던 작문 과제가, 이제는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짜임새 있는 에세이나 단편 소설로 뚝딱 완성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러한 충격 속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교육구가 결국 교내 인터넷 차단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뉴욕시 교육부(DOE)는 이번 주, 관할 공립학교의 공식 기기와 교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인기 인공지능 챗봇인 ChatGPT 접속을 전면 제한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학교 와이파이에서 차단된 ChatGPT

지난 11월 OpenAI가 ChatGPT를 공개한 이후,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이 과제를 대필하는 학업 부정행위가 만연하고 작문 과제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뉴욕시 교육부 대변인 Jenna Lyle은 Gothamist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학습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과 함께 생성 콘텐츠의 안전성 및 정확성에 대한 우려로 접속을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Lyle 대변인은 이 도구가 질문에 빠르고 쉬운 답변을 내놓을 수는 있지만, 학업과 평생의 성공에 필수적인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완전한 차단은 아닙니다. 개별 학교가 인공지능 기술 자체를 연구하거나 학습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승인 신청을 통해 접속 권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산기 도입 때와 같은 기시감

하지만 이러한 금지 조치가 역효과를 낼 것이라는 반론도 현장에서 만만치 않게 제기됩니다.

GRE 등 주요 시험을 주관하는 ETS의 평가 및 학습 기술 연구개발 부사장 Andreas Oranje는 이번 결정이 과거 신기술이 처음 등장했을 때 겪었던 공포와 판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책과 컴퓨터, 계산기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동안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첫 번째 반응은 늘 금지였으며 사람의 마음을 망치는 악마 같은 존재로 취급받았지만, 결국에는 모두 일상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짚었습니다.

기존 교육 기준이 하룻밤 사이에 등장한 파괴적 기술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학교는 기술을 막아설 것이 아니라 기준을 신속하게 바꾸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가 보기에 뉴욕시 교육부의 이번 접속 차단은 급하게 불을 끄기 위한 임시방편에 가깝습니다. 교내 와이파이를 막는다고 해도 학생들은 개인 스마트폰 데이터나 집 컴퓨터를 이용해 얼마든지 숙제를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들 입장에서도 과제의 진위를 일일이 가려내야 하는 피로감만 커질 뿐, 수업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배울 기회는 오히려 사라집니다.

하지만 뉴욕시가 미국에서 가장 큰 공립 학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은 전국적으로 막강한 파급력을 지닙니다. 미국의 다른 도시와 교육구들도 잇따라 유사한 금지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달래고 시간을 벌기 위한 관리 차원의 조치로는 영리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업무 환경에서 AI 활용이 필수가 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교실 안에서 이를 금기시하는 것은 AI의 오류와 편향을 비판적으로 걸러내는 법을 배울 기회를 늦출 뿐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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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thamis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gotham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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