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생성형 AI 전담팀 신설: 왓츠앱·메신저용 ‘AI 페르소나’ 만든다
월요일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생성형 AI에 집중하는 신규 제품 그룹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초기에는 표현과 창작을 돕는 도구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에 사용자를 돕는 'AI 페르소나'를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본격 구현까지는 기초 작업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ChatGPT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스냅챗까지 자체 챗봇을 내놓자,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생성형 AI 전담 조직 신설을 선언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월요일 게시물을 통해 생성형 AI에 집중하는 새로운 최고위 제품 그룹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팀은 단기적으로 창의적이고 표현력을 높여주는 도구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를 돕는 'AI 페르소나'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화 앱 속으로 들어오는 맞춤형 캐릭터
메타가 구상하는 AI 페르소나는 왓츠앱이나 메신저 같은 채팅 앱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사진 플랫폼과 동영상, 멀티모달 경험 전반에 걸쳐 적용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검색형 도구가 아니라, 일상 대화나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독자적인 캐릭터 형태를 지향하는 셈입니다.
다만 당장 완벽한 인공지능이 손안에 쥐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커버그는 실제로 사람들을 매료시킬 만한 결과물을 내놓기 전까지 "해야 할 기초 작업이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완벽한 기능을 갖춘 챗봇보다는 사진 필터 제작을 돕는 수준의 가벼운 도구가 먼저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메신저는 이미 2016년에 챗봇을 대대적으로 도입한 적이 있지만, 당시 기술은 규칙 기반에 머물러 지금의 ChatGPT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메타의 이번 결정은 메타버스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오던 중 마주한 거대한 업계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기술을 빙에 빠르게 접목하고 스냅챗과 구글까지 전방위로 움직이자, 메타 역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메타가 생산성 소프트웨어가 아닌 '페르소나'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자사의 강점을 잘 짚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이 보유한 수십억 명의 소셜 관계망과 일상적인 소통 환경은 AI 캐릭터가 가장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개인적인 메시지 공간에 인격형 봇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이나 윤리적 논란,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메타에게 여전히 까다로운 숙제입니다. 기초 작업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저커버그의 언급처럼,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본격적인 변화를 보기까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1)
- mashabl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ashab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