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10 탑재 9대 AI 기능 소개…텐서 G5로 온디바이스 처리 강화
구글이 픽셀 10 시리즈에 적용되는 9가지 신규 AI 기능을 공개했다. 딥마인드와 협력 설계한 텐서 G5 칩과 제미나이 나노를 바탕으로 앱 간 정보를 연결하는 '매직 큐'와 통화 실시간 음성 복제 번역 등 복잡한 생성형 AI 작업을 기기 내에서 처리한다.
비행기 도착 시간을 묻는 친구의 메시지에 답하기 위해 메일함을 뒤적이고 갤러리 스크린샷을 찾아 헤매던 번거로움이 마침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8월 20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 10, 픽셀 10 프로, 픽셀 10 프로 XL을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799달러, 999달러, 11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구글 딥마인드와 공동 설계한 텐서 G5 칩셋으로, 최신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를 최초로 구동합니다.
프로 모델 구매자에게는 이마젠 4와 비오 3 같은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 도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구글 AI 프로 1년 무료 구독 혜택이 제공됩니다.
앱을 넘나들며 정보를 챙겨주는 '매직 큐'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단일 앱이 아닌 백그라운드 인텔리전스로 작동하는 매직 큐입니다.
메시지 앱에서 약속이나 비행 일정을 묻는 문자가 오면 지메일과 캘린더를 스스로 조회해 탭 한 번으로 답장할 수 있게 추천합니다. 항공사에 전화를 걸면 화면에 알아서 예약 번호를 띄워주기도 합니다. 모든 과정은 텐서 G5와 제미나이 나노를 통해 기기 내부에서 비공개로 처리되며, 사용자가 권한을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통화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음성 번역 기능은 통화 중 발화자의 목소리 톤을 유지하면서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10개 언어 간 실시간 통역을 지원합니다. 전화를 받지 못했을 때 음성 메시지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고 후속 조치까지 제안해 주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카메라로 비추는 화면 위에 직접 하이라이트를 표시하며 문제 해결을 안내합니다. 노트북LM 역시 시스템에 결합되어 스크린샷이나 녹음 텍스트를 바로 연구 노트로 보낼 수 있습니다.
100배 줌 디테일을 살리는 생성형 AI와 고개 끄덕임 제스처
하드웨어와 카메라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전 제품에 맥세이프와 유사한 Qi2 자석 충전 규격 픽셀스냅이 적용되었으며, 기본형 픽셀 10에도 3000니트 화면과 5배 광학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프로 모델 전용 기능인 프로 레즈 줌은 최대 100배 확대를 지원합니다. 단순한 디지털 크롭이 아니라, 텐서 G5 기반의 생성형 이미징 모델이 손실된 텍스처와 디테일을 실시간으로 복원해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함께 공개된 130달러짜리 픽셀 버즈 2a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두 배 길어진 배터리를 제공합니다. 230달러짜리 픽셀 버즈 프로 2는 센서를 활용해 고개를 끄덕여 전화를 받고 가로저어 거절하는 제스처 기능이 새롭게 들어갔습니다.
왜 중요한가
구글은 생성형 AI를 단순한 챗봇 창이나 신기한 사진 편집 도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쓰며 겪는 가장 귀찮은 조작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정조준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매직 큐는 파편화된 앱 사이를 AI가 능동적으로 오가며 시간을 아껴주는 가장 직관적인 비서의 모습을 띱니다.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 중심의 업무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기기 교체만으로도 상당한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00배 줌에 생성형 AI 복원을 전면 도입한 시도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질 것으로 봅니다. 물리적 렌즈 한계를 생성형 상상력으로 보완하는 방식은 놀라운 선명도를 주지만, 기록으로서의 사진에 대한 진위 논란도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딥마인드의 최신 모델과 텐서 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수직 결합한 구글의 이번 행보는 자체 AI 하드웨어 생태계가 없는 일반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에게 커다란 기술적 격차를 체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출처 (3)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보도blog.googl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