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정지 사진을 6초 동영상으로 바꾸는 AI 창작 기능 추가
구글이 구글 포토에 정지 사진을 6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과 사진을 만화·3D 화풍으로 변환하는 'Remix'를 공개했다. 모든 생성 결과물에는 SynthID 워터마크가 삽입되며, 미국 내 안드로이드 및 iOS 이용자에게 우선 배포된다.

빛바랜 옛날 사진 속 가족이 살짝 미소 짓고 눈을 깜빡이는 기능은 몇 년 전만 해도 별도 앱을 깔고 결제를 고민해야 누릴 수 있던 기능이었습니다. 이제 이 기술이 스마트폰 기본 갤러리 앱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왔습니다.
Google은 7월 23일, 15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Google 포토에 생성형 AI 기반의 두 가지 신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정지된 사진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Photo to video'와 사진 화풍을 자유롭게 바꾸는 'Remix'입니다. 더불어 이런 창작 기능을 한곳에 모은 새로운 'Create' 탭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명령어 없이 버튼 두 개로 만드는 6초 영상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단연 사진의 영상화입니다. 이 기능은 Google의 최신 동영상 생성 모델인 Veo 2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기존에 Gemini와 YouTube에서 선보였던 기술을 개인 갤러리 영역으로 확장한 것입니다.
사용법은 극도로 단순합니다. 사진을 고른 뒤 복잡한 프롬프트를 작성할 필요 없이, '미세한 움직임(Subtle movements)'과 '행운을 빌어요(I’m feeling lucky)'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됩니다. 선택 즉시 정적인 사진이 6초짜리 짧은 동영상 클립으로 변환됩니다. 이 기능은 미국 내 Android 및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즉시 배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에 적용될 Remix 기능은 Google의 Imagen 모델을 활용합니다. 갤러리 안의 인물이나 반려동물 사진을 애니메이션, 코믹북, 스케치, 3D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몇 초 만에 재해석해 줍니다.
Google은 이 도구들과 기존 콜라주,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기능을 한곳에 모은 Create 탭을 8월 중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남용 방지를 위해 생성된 모든 결과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SynthID 디지털 워터마크가 적용되며, 동영상에는 시각적 워터마크도 함께 표시됩니다.
왜 중요한가
사진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시도는 과거 MyHeritage 같은 독립 앱이 유행을 이끌며 대중에게 각인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5억 명이 기본으로 쓰는 대형 서비스에 이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는 것은, 별도의 앱을 찾지 않아도 되는 기술의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뜻합니다.
텍스트 입력창을 과감히 없애고 단 두 개의 선택지만 남긴 Google의 기획은 영리해 보입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프롬프트 작성은 여전히 높은 장벽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선택지가 극도로 단순한 만큼, 생성되는 움직임의 패턴이 정형화되어 사용자가 금방 식상함을 느낄 수 있다는 한계도 공존합니다.
이번 출시는 단순한 갤러리 편집 도구 추가를 넘어, 자체 동영상 파운데이션 모델인 Veo를 대규모 실사용 환경에 빠르게 안착시키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같은 날 YouTube Shorts에도 Veo 2 기반 기능이 도입되고 올여름 늦게 Veo 3 도입까지 예고된 만큼, 강력한 서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인프라화하는 빅테크의 속도전은 단일 AI 스타트업들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입니다.
출처 (2)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