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Veo 3 탑재한 'Create' 탭 도입…정지 사진을 바로 영상으로
구글이 구글 포토에 신규 창작 허브 'Create' 탭을 선보이며 최신 영상 생성 모델 Veo 3를 '사진을 동영상으로' 기능에 통합했다. 미국 사용자 대상이며, 사진을 고르면 자연스러운 모션 비디오로 만들어주거나 만화풍으로 재스타일링할 수 있다. 무료 생성 횟수는 제한되며 유료 구독자에게 추가 크레딧이 제공된다.

스마트폰 갤러리에 잠들어 있는 수천 장의 사진을 다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기능이 구글 포토에 들어왔습니다.
구글은 9월 4일, 자사의 최신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모델인 Veo 3를 구글 포토에 적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편된 만들기(Create) 탭에서 정지된 사진을 4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입력 없이 버튼 두 개로 해결
일반적인 AI 동영상 도구는 복잡한 프롬프트 입력이 필요하지만, 구글 포토는 과정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사용자는 텍스트를 적을 필요 없이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됩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주는 미세한 움직임(Subtle movement)과 유쾌한 연출을 더하는 운에 맡기기(I’m feeling lucky)입니다.
구글 대변인 Michael Marconi에 따르면, 운에 맡기기를 선택할 경우 사진 속 인물이 갑자기 춤을 추거나 머리 위로 꽃가루가 쏟아지는 식의 연출이 생성됩니다.
구글 포토는 지난 7월부터 Veo 2 기반으로 6초짜리 사진 변환 동영상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Veo 3 업그레이드를 통해 동영상 길이는 4초로 줄어들었지만, 화질과 움직임의 정밀도는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새로운 만들기 탭에는 사진을 만화, 스케치, 3D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꾸는 리믹스 기능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스타일을 바꾼 사진을 다시 동영상으로 만드는 조합도 가능합니다.
무료 개방 뒤에 숨은 절충점
지난 5월 구글 I/O에서 Veo 3가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이 모델은 월 250달러에 달하는 AI Ultra 구독자에게만 하루 3회 생성 제한으로 제공되던 최고급 모델이었습니다.
이제 일반 구글 포토 사용자도 매일 제한된 횟수 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AI Pro 및 Ultra 구독자는 더 많은 생성 기회를 얻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버전이 그대로 내려온 것은 아닙니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소리입니다.
구글의 Josh Woodward 부사장은 발표 당시 Veo 3의 가장 뛰어난 강점으로 사실적인 오디오 생성을 꼽았으나, 구글 포토에서 생성되는 4초짜리 영상은 완전히 무음으로 처리됩니다.
왜 중요한가
2025년 5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15억 명을 넘긴 구글 포토에 Veo 3를 탑재한 것은 대중화 측면에서 파급력이 큽니다.
일반 사용자는 전용 AI 서비스를 찾아가 프롬프트를 연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평소 쓰던 갤러리 앱에서 버튼 한 번으로 오래된 가족사진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용자 경험이야말로 일반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생성형 AI의 형태입니다.
동시에 4초라는 짧은 길이와 음성 기능 제외는 천문학적인 서버 연산 비용을 통제하기 위한 영리하면서도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구글이 초고가 구독 모델에만 묶여 있던 최첨단 모델을 핵심 대중 서비스의 킬러 기능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경쟁사들 역시 기술 자랑에 그치지 않고 일상 기능 속으로 AI를 녹여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출처 (3)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