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옴니 1.1 플래시' 공개: 40초 씬 확장·4K 지원
구글이 영상 생성 모델 '제미나이 옴니 1.1 플래시'를 공개했다. 이전 10초 분량의 맥락을 분석해 최대 40초까지 장면을 연장할 수 있으며, 시작·끝 프레임 보간과 4K 업스케일, 비용을 3분의 1로 줄인 360p 초안 모드를 지원한다. 구글 AI 스튜디오 및 제미나이 앱에서 바로 쓸 수 있다.

생성형 AI로 영상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몇 초만 지나도 캐릭터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배경이 엉뚱하게 바뀌는 문제를 겪어봤을 것입니다.
구글이 8월 27일 영상 생성 모델 '제미나이 옴니 1.1 플래시'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버전 숫자는 소폭 올랐지만, 핵심은 예측하기 힘들던 AI 영상 생성을 실제 제작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정밀한 작업 도구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입니다. 구글 AI 스튜디오의 제미나이 API를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유료 구독자는 구글 플로우와 제미나이 앱에서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10초 맥락 기억과 시작·끝 프레임 지정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장면의 지속성과 연출 제어력입니다.
기존 영상 모델들은 장면을 연장할 때 직전 1초 남짓의 데이터만 참조해 길이가 늘어날수록 일관성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반면 옴니 1.1 플래시는 이전 10초 분량의 맥락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10초 단위로 장면을 이어 붙여 누적 최대 40초까지 하나의 매끄러운 씬으로 연장할 수 있어, 배경과 캐릭터를 유지한 채 긴 호흡의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연출을 정밀하게 다듬을 수 있는 시작과 끝 프레임 지정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고정해 두면 모델이 그 사이의 자연스러운 카메라 움직임과 동작을 채워줍니다. 피사체를 회전하며 비추는 앵글이나 줌 인, 매끄러운 루프 영상 제작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이 밖에도 최대 3초 길이의 레퍼런스 영상을 입력값으로 활용할 수 있어, 춤 동작이나 특정 제스처를 다른 캐릭터에 그대로 이식하는 작업도 지원합니다.
360p로 가볍게 초안 잡고 4K로 완성
제작 비용과 렌더링 시간에 대한 해결책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360p 초안 모드는 표준 720p 렌더링에 비해 생성 속도가 최대 60% 빠르고 비용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작업자는 모바일 환경인 구글 플로우 앱이나 개발자 플랫폼에서 저비용으로 구도와 콘셉트를 여러 차례 시도해 본 뒤 원하는 결과물만 골라낼 수 있습니다.
최종 납품 단계에서는 1080p와 4K 초고해상도 업스케일을 지원해 전문적인 편집 파이프라인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피그마 위브, 런웨이 같은 기업들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이 모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제미나이 옴니 1.1 플래시가 AI 영상 생성을 단순한 기술 시연에서 예측 가능한 상용 파이프라인으로 끌어올린 업데이트라고 봅니다.
창작자와 개발자 입장에서 이 도구는 도입 가치가 충분합니다. 저렴한 360p로 수차례 시안을 뽑아보고, 시작과 끝 프레임으로 원하는 구도를 잡은 뒤 40초까지 연장해 4K로 뽑아내는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무엇보다 무의미한 렌더링에 낭비되던 시간과 클라우드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봐도 구글의 이번 행보는 실용적입니다. 단순히 겉보기에 화려한 결과물을 내세우기보다 API 연동 편의성, 빠른 초안 속도, 정밀한 샷 제어라는 현장의 요구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경쟁 모델들 역시 모델의 체급 키우기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작업 워크플로와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최대 40초의 길이는 본격적인 장편 제작에 여전히 한계가 있지만, 숏폼 콘텐츠나 광고, 스토리보드 제작에서는 지금 당장 실무에 투입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출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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