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클 투 서치' 업그레이드: 한 화면에서 여러 물체 동시 검색 지원
구글이 '서클 투 서치'에 다중 객체 동시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제미나이 3의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화면 속 여러 물체를 자동으로 분해해 병렬 검색하며, 가상 착용 기능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S26 시리즈와 픽셀 10 기기부터 적용된다.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착장을 발견했을 때 신발 하나만 찾으려고 사진을 확대해가며 조심스럽게 동그라미를 그리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Google은 2월 25일 삼성 갤럭시 S26 공개에 맞춰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 화면 안에 있는 여러 사물을 한 번에 인식해 동시에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원으로 완성하는 착장 분해 검색
사용법은 기존과 같지만 처리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속 착장 전체를 크게 동그라미로 묶으면 서클 투 서치가 상의, 바지, 신발, 액세서리를 각각 분해해 유사 제품을 한 번에 찾아줍니다. Google 쇼핑의 가상 착용 기능이 지원되는 국가라면 검색 결과 창에서 바로 Try On 버튼을 눌러 자신의 아바타에 옷을 입혀볼 수도 있습니다.
패션뿐 아니라 학습용으로도 유용합니다. 수조 속 여러 물고기를 한꺼번에 묶은 뒤 이들이 어떤 종이고 어떻게 공존하는지 질문하면, 각 물고기를 식별하는 동시에 수중 생태계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심층 링크를 한 화면에 정리해 줍니다.
Gemini 3 에이전트 기반 병렬 검색
이 기능의 핵심은 Gemini 3의 에이전틱 추론 및 계획 능력과 시각 쿼리 분기 기술입니다.
단순히 단일 이미지를 대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영역 내 중요 요소를 스스로 잘라내고 여러 개의 검색을 동시에 수행한 뒤 결과를 대조해 하나의 완결된 카드로 묶어냅니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S26 시리즈와 픽셀 10 기기에 우선 적용되며, 추후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날 Google은 백그라운드 차량 호출 및 장보기 에이전트 베타와 온디바이스 스팸 통화 감지 기능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너 번씩 반복하던 확대와 캡처 작업을 단 한 번의 제스처로 끝낼 수 있어 체감 편의성이 매우 큽니다. 시각 자료를 자주 찾는 크리에이터나 쇼핑 애호가라면 새 기기에서 즉시 써볼 만합니다.
패션 및 이커머스 업계에도 의미가 큽니다. 기존 이미지 검색에서는 메인 의류에 가려지기 십상이었던 신발이나 작은 소품까지 동시에 트래픽을 얻을 수 있어, 브랜드들의 디지털 제품 노출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복잡한 독립형 에이전트 앱을 새로 깔게 만드는 대신 수억 명이 이미 쓰던 기존 제스처 뒤편에 자연스럽게 병렬 AI 추론을 녹여낸 접근법이 영리하다고 봅니다. 다만 여러 쿼리를 동시에 돌리는 특성상 클라우드 처리 지연 시간과 기기 발열 부담이 남는 만큼, 향후 보급형 기기에서도 동일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2)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engadget.com(새 탭에서 열림)보도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