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국 전역에 AI Mode 대기열 해제: 비주얼 카드 및 기록 사이드바 추가
구글은 미국 내 Labs 사용자를 대상으로 AI Mode 대기자 명단을 해제하고 즉시 사용을 허용했다. 장소와 상품에 대한 비주얼 카드가 도입돼 실시간 가격과 재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에는 과거 검색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좌측 사이드바가 추가됐다.

배낭에 쏙 들어가는 100달러 이하의 접이식 캠핑 의자를 찾을 때 여러 쇼핑몰과 리뷰 블로그를 일일이 뒤져보던 방식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Google이 자사 검색 실험 기능인 AI Mode를 대폭 손질했습니다.
Google은 Labs에서 제공하던 AI Mode의 대기 명단(waitlist)을 없애고 미국 내 모든 사용자가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초기 테스터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기능을 대폭 추가하며 정식 검색 도입을 위한 시험대에 올리는 모습입니다.
대화창에 들어온 실시간 재고와 매장 정보
생성형 AI로 상품을 추천받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은 제시된 제품이 단종되었거나 가격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AI Mode에는 장소와 상품에 대한 시각적 정보 카드가 새롭게 도입됩니다. 근처 빈티지 가구점을 찾는다면 평점과 리뷰, 영업시간은 물론 현재 매장이 얼마나 붐비는지 실시간 혼잡도까지 카드 형태로 바로 보여줍니다. 전화 걸기나 길 찾기도 터치 한 번으로 이어집니다.
구체적인 조건의 제품을 검색할 때도 실시간 가격과 프로모션 정보, 배송 세부 사항, 인근 매장의 오프라인 재고 현황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쇼핑 카드가 제공됩니다.
이 기능의 핵심은 전 세계 450억 개 이상의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매시간 20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갱신하는 Google의 쇼핑 그래프(Shopping Graph)입니다. 더불어 PC 환경에는 과거 검색 기록을 모아볼 수 있는 좌측 패널이 추가되어, 여행 계획처럼 여러 날에 걸쳐 이어지는 검색 작업도 문맥을 유지한 채 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Google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내 일반 검색 사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검색창에 AI Mode 탭을 노출하는 소규모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조치가 Perplexity 같은 AI 검색 스타트업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Google만의 강력한 진입장벽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라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복잡한 쇼핑 비교나 지역 기반 탐색을 할 때 AI Mode는 충분히 써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순히 대답만 그럴듯하게 하는 챗봇과 달리, 지금 당장 근처 매장에서 살 수 있는지와 정확한 할인 가격을 대화 중에 곧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업계 전체로 보면 검색 엔진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번 데이터 인프라 싸움으로 번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 자체는 누구나 모방할 수 있지만, 전 세계 수십억 개 매장의 실시간 재고와 영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긁어모으고 검증하는 작업은 Google 수준의 자본과 인프라가 아니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지점도 분명합니다. 향후 이 정보 카드에 광고 비중이 높아지면 AI 추천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용자가 검색 결과 카드 안에서 모든 구매 결정을 끝내게 되면서, 기존에 리뷰와 큐레이션을 제공하던 외부 웹사이트들의 트래픽이 한층 더 위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출처 (1)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