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에 '리리아 3' 탑재: 텍스트나 사진으로 30초 음악 생성
구글이 제미나이 앱에 딥마인드의 최신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 3' 베타 버전을 추가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사진·동영상을 올리면 가사가 포함된 30초 분량의 음원과 커버 이미지를 즉시 만들어 준다. 모든 생성 음원에는 신스ID 워터마크가 적용되며 18세 이상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친구에게 사진이나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처럼, 이제는 AI가 만든 30초짜리 맞춤형 노래를 가사와 앨범 커버까지 얹어 공유하는 기능이 나왔습니다.
Google은 DeepMind의 최신 음악 생성 AI 모델인 Lyria 3의 베타 버전을 Gemini 앱에 도입했습니다.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웹 환경에 먼저 배포되었으며, 모바일 앱에는 향후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가사 작성부터 앨범 커버까지 한 번에
Lyria 3의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가 가사를 직접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양말 한 짝을 잃어버린 상황에 대한 R&B 곡처럼 일상적인 농담이나 추억, 원하는 분위기를 설명하기만 하면 AI가 알아서 가사를 짓고 노래를 부릅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해 음악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진을 올리면 이미지 분위기에 맞는 곡이 생성되는 식입니다.
생성되는 트랙의 길이는 30초입니다. 결과물에는 Nano Banana가 만든 맞춤형 앨범 커버 이미지가 함께 제공되어 파일로 다운로드하거나 링크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YouTube의 쇼츠 제작 도구인 Dream Track에도 적용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에게 순차적으로 확대 제공됩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등 8개국어이며, Google AI Plus, Pro, Ultra 구독자는 더 높은 생성 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 모방 차단과 SynthID 검증 도입
음악 생성 AI가 저작권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만큼, Google은 상용화 단계에서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초기 시연과 달리 Lyria 3는 특정 가수의 음성을 그대로 모방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프롬프트에 유명 아티스트의 이름을 넣더라도 해당 가수의 스타일이나 분위기만 참고 자료로 반영하며, 기존 저작물과의 유사도를 검사하는 필터링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생성된 모든 음원에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 워터마크인 SynthID가 기본 삽입됩니다. 이와 함께 Gemini 앱에는 오디오 검증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오디오 파일을 업로드하면 Google AI로 생성된 음원인지 여부를 감별해 줍니다.
왜 중요한가
Google은 음악 AI를 전문 작곡 도구가 아닌, 메신저 스티커 같은 대중적인 소통 수단으로 포지셔닝했습니다.
일반 이용자나 숏폼 크리에이터에게 30초는 완곡을 만들기엔 짧지만, 일상 공유나 숏츠 배경음악으로는 가장 다루기 쉬운 분량입니다. 음악 지식이 전혀 없어도 사진 한 장으로 손쉽게 그럴듯한 배경음을 만들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대단히 낮습니다.
시장 상황을 보면 Suno나 Udio 같은 전용 서비스가 이미 자리 잡았고 Microsoft도 Copilot에 음악 생성을 추가한 상태라 Google의 일반 앱 출시는 다소 늦은 편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YouTube Shorts 생태계와 직결된다는 점은 다른 경쟁사가 갖지 못한 무기입니다.
곡 길이를 30초로 제한한 것은 영리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긴 음악을 만들 때 발생하는 구성의 왜곡이나 품질 저하 문제를 피하면서도, 캐주얼한 사용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입니다. 엄격한 저작권 검열로 인해 결과물이 다소 무난해질 수 있다는 한계는 있지만, 플랫폼 리스크를 줄이면서 대규모 보급을 꾀하는 안정적인 전략입니다.
출처 (2)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