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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 엔비디아 B200 도입…"웹 전체 번역 18일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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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번역 스타트업 딥엘이 수요일 엔비디아 B200 기반 DGX 슈퍼팟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터넷 전체를 번역하는 기간을 기존 194일에서 18일로 대폭 단축했다. 딥엘은 확보한 연산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델 개발과 문맥 반영 번역 도구인 Clarify 개선에 집중한다.

딥엘, 엔비디아 B200 도입…"웹 전체 번역 18일이면 끝"
이미지: nbcchicago.com

인터넷 전체에 있는 텍스트를 모두 번역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이전까지 딥엘(DeepL)의 계산으로는 반년이 넘게 걸렸지만, 이제는 2주 남짓이면 충분해졌습니다.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AI 번역 스타트업 딥엘은 수요일 엔비디아의 최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웹 전체를 번역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기존 194일에서 18일로 대폭 단축했습니다.

랙 하나에 B200 칩 36개 탑재

기업 가치 20억 달러로 평가받는 딥엘은 자체 개발한 번역 특화 모델을 바탕으로 구글 번역과 경쟁해 온 스타트업입니다. 이번 연산력 개선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DGX 슈퍼POD(DGX SuperPOD) 시스템입니다.

해당 시스템의 서버 랙 하나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주력 제품인 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Grace Blackwell Superchips)이 36개 탑재됩니다.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실행에 필수적인 고성능 하드웨어입니다.

딥엘의 수석 과학자 슈테판 메스켄(Stefan Meske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진이 훨씬 더 정교한 차세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연산 자원을 대폭 제공하는 것이 도입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늘어난 연산력은 실제 제품 기능 향상으로 곧바로 이어집니다. 딥엘이 올해 출시한 맥락 확인 기능 '클래리파이(Clarify)'는 문맥을 번역에 반영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질문을 던지는데, 메스켄은 하드웨어와 기술의 발전이 있기 전까지는 기술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했던 기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이용자와 기업 고객의 관점에서 보면, AI 번역기는 기계적인 문장 치환을 넘어 문맥을 능동적으로 파악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화형으로 문맥을 되묻는 기능은 그동안 연산 비용과 지연 시간 때문에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인프라 확충으로 더 매끄럽고 정확한 번역을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핵심 칩 고객층이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같은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을 넘어 버티컬 스타트업으로 본격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오픈AI 같은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지나, 특정 영역의 실질적인 AI 애플리케이션으로 고성능 칩 수요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딥엘이 범용 모델 열풍에 휩쓸리지 않고 번역이라는 단일 도메인에 대규모 연산 자원을 집중 투자한 선택은 매우 현실적이고 영리해 보입니다. 다만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의 다국어 번역 성능 역시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는 만큼, 고가 인프라 투자가 장기적인 번역 품질 격차로 온전히 이어질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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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cchicago.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bcchic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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