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코파일럿, 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네트 지원 시작
앤트로픽은 깃허브 코파일럿에 최신 클로드 3.5 소네트를 퍼블릭 프리뷰로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발자는 VS Code와 웹에서 직접 모델을 선택해 코딩에 활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몇 주간 모든 코파일럿 채팅 사용자에게 순차 제공된다.

최근 몇 달 동안 코딩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준 Claude 3.5 Sonnet을 쓰기 위해 정들었던 GitHub Copilot을 떠나 Cursor 같은 신생 도구로 옮겨간 개발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10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GitHub는 연례 콘퍼런스인 GitHub Universe에서 GitHub Copilot에 멀티 모델 지원을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OpenAI 독점 체제를 깨고 Anthropic과 Google의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가장 뛰어난 코딩 두뇌를 직접 고른다
가장 먼저 도입되는 것은 Anthropic의 최신 Claude 3.5 Sonnet입니다. 오늘부터 VS Code 및 GitHub.com 환경에서 퍼블릭 프리뷰로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향후 몇 주에 걸쳐 모든 Copilot Chat 개인 및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제공됩니다.
Claude 3.5 Sonnet은 실제 깃허브 이슈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 공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했고, HumanEval에서도 93.7%라는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한 모델입니다. 이번 연동에서는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Amazon Bedrock의 교차 리전 추론 인프라를 활용합니다.
구글의 Gemini 1.5 Pro 역시 수주 내에 추가될 예정이며, OpenAI 진영에서는 기존 모델 외에 추론 특화형인 o1-preview와 o1-mini, GPT-4o가 포함됩니다. 개발자는 Copilot Chat과 대화하는 도중에도 작업 성격에 맞춰 언제든 모델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 돔케 GitHub CEO는 모든 상황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모델은 없다며, 앞으로의 AI 코드 생성 시대는 멀티 모델 선택권이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어로 앱을 만드는 Spark와 작업 흐름 확장
모델 선택권 외에도 주목할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GitHub는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손쉽게 웹 마이크로 앱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AI 도구 Spark를 공개했습니다. OpenAI와 Anthropic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미리보기를 제공하며, 비개발자도 소프트웨어를 직접 제작해 공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전문 개발자를 위한 실질적인 업데이트도 준비되었습니다. 11월 1일부터 VS Code 내 Copilot에서 여러 파일에 걸친 변경 사항을 한 번에 수정할 수 있는 다중 파일 편집 기능이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Copilot for Xcode 퍼블릭 프리뷰, 신규 자동 코드 리뷰 기능, 2025년 초 출시 예정인 확장 프로그램 생태계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결정은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탄생했던 GitHub Copilot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전환점입니다. OpenAI의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여주는 쇼케이스 역할을 내려놓고, 가장 치열한 경쟁자인 Anthropic과 구글의 손을 잡음으로써 프런티어 모델 시장의 다극화 현실을 인정한 셈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코드 품질이 검증된 Claude 3.5 Sonnet을 활용하기 위해 기존 회사 규정과 보안 결제를 우회해 서드파티 툴을 결제하거나 웹 화면을 오가며 코드를 붙여넣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18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입장에서는 Copilot이라는 하나의 구독 창구에서 최고의 도구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GitHub의 전략 또한 영리해 보입니다. 이들의 진짜 무기는 특정 AI 모델이 아니라 1억 명 이상의 개발자 풀과 코드 저장소가 쥐고 있는 전체 프로젝트 맥락입니다. 모델 선택권을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Cursor를 비롯한 후발 주자들의 추격 명분을 빠르게 지워냈고, 자신들은 모든 AI 모델이 거쳐야 하는 최상위 플랫폼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고비용 추론 모델인 o1 시리즈나 대형 모델을 다중 호출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인프라 비용을 기존 구독료 안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지, 모델마다 제각각인 응답 성향을 일관된 개발자 경험으로 묶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출처 (2)
- anthropi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nthropic.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