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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 공개 공유 링크, 구글 검색에 노출돼 대화 유출 논란

게시 확산 지수 52

404 미디어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AI 챗봇 클로드(Claude) 공개 공유 링크가 구글 검색에 인덱싱되어 사용자들의 대화와 작업물이 검색창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많은 사용자가 검색 엔진 노출 가능성을 모른 채 링크를 공유해 민감한 대화가 유출될 위험에 처하면서, 생성형 AI의 공유 기능 관련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앤트로픽 클로드 공개 공유 링크, 구글 검색에 노출돼 대화 유출 논란
이미지: 404media.co

Claude로 업무 문서를 다듬거나 개인적인 자료를 정리한 뒤 무심코 '대화 공유' 링크를 생성한 적이 있다면, 지금 즉시 설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 구글 검색창에 특정 검색 명령어를 입력하면 일반 사용자들이 공유한 Claude 대화와 아티팩트가 줄줄이 검색된다는 사실이 레딧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404 Media와 테크크런치가 이를 잇달아 보도하면서, 비공개로 여겨졌던 수많은 대화 내역이 검색 엔진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색창에 쏟아져 나온 의료 기록과 내부 문서

Claude의 공유 기능에는 '링크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안내가 뜹니다. 대다수 사용자는 이를 구글 닥스처럼 지인이나 직장 동료에게 링크를 보낼 때만 열람하는 안전한 공유로 이해했지만, 실상은 검색 크롤러에 완전히 열려 있었습니다.

월요일 오후 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 노출된 데이터의 수위는 심각했습니다. 퓨처리즘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환자의 상세한 의료 기록, 환자 실명이 포함된 임상시험 결과, 초등학생의 이름과 전화번호, 대외비 사내 문서 및 직원 평가서까지 검색되었습니다. 심지어 Anthropic의 정책을 위반하고 생성된 성인물 대화까지 발견되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Anthropic 측은 사용자가 링크를 외부에 공개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리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화 디렉터리나 사이트맵을 구글에 제공한 적이 없으며, 사용자가 포럼이나 소셜 미디어 등 공개된 장소에 링크를 올렸을 때만 검색 엔진에 수집된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구글 대변인은 웹페이지의 공개 및 검색 수집 여부는 사이트 소유자가 설정하는 기술적 지침에 따라 결정되며, 구글은 언제나 그 설정을 준수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내가 만든 공유 링크를 확인하고 삭제하려면 Claude 설정의 프라이버시 메뉴에서 'Shared Chats' 항목을 확인하면 됩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사태는 사용자가 AI 챗봇을 대하는 태도와 플랫폼의 보안 설계 사이에 얼마나 위험한 괴리가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많은 직장인과 개인 사용자는 챗봇 대화창을 가장 안전한 개인 작업실처럼 여깁니다. 회사 기밀이나 개인적인 병력까지 가감 없이 집어넣고는 협업을 위해 가볍게 공유 버튼을 누릅니다. 대다수는 이 링크가 검색 엔진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Anthropic의 대응은 무책임한 구석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챗봇에 극도로 민감한 정보를 입력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 공유 웹페이지에 검색 엔진 수집을 막는 태그를 기본값으로 걸어두었어야 마땅합니다. 일이 터진 뒤 사용자 탓으로 돌리는 방식은 안전을 강조해 온 회사의 평판에도 맞지 않습니다.

경쟁사와의 기능 경쟁 속에서 기본 보안 설계가 허술해질 때 어떤 재앙이 발생하는지 이번 사례가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서비스가 진정한 업무용 도구로 자리 잡으려면, 사용자의 부주의를 탓하기 전에 사소한 공유 기능 하나에도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해야 합니다.

출처 (2)

  1. [1]
    404media.co(새 탭에서 열림)원문404media.co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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