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 프롬프트 코딩부터 스프레드시트까지 지원하는 AI 도구 공개
캔바는 AI 비서 '캔바 AI'와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캔바 시트', 프롬프트로 미니 앱을 만드는 '캔바 코드'를 발표했다. 앤트로픽과 협력한 캔바 코드를 통해 대화형 지도나 계산기를 직접 디자인에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정적 그래픽 도구를 넘어선 올인원 작업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

Canva가 템플릿 기반의 간단한 그래픽 디자인 도구를 넘어 올인원 업무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했습니다.
Canva는 4월 10일 대화형 AI 어시스턴트, 프롬프트 기반 코딩 기능, 스프레드시트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신규 AI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Anthropic과 협력해 프롬프트로 미니 앱 제작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바로 Canva Code입니다.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인터랙티브 지도나 맞춤형 계산기 같은 가벼운 인터랙티브 앱을 생성해 디자인에 즉시 삽입할 수 있습니다.
Canva 공동 창업자이자 CPO인 캐머런 아담스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능을 위해 Anthropic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팀들이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때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외부 사용자에게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Cursor, Bolt.new, Lovable, Replit 등 프롬프트로 앱을 만드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Canva는 마케팅 자료나 웹사이트 제작 도구 안에 이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함께 공개된 Canva AI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소셜 미디어용 시안을 구상하며 카피라이팅과 문서 작성을 지원합니다. 사진의 결점을 클릭 한 번으로 수정하거나 조명과 구도를 반영해 배경을 만드는 기능도 추가되어, Adobe Photoshop이나 Pixelmator와의 경쟁 구도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차트까지 품은 Canva Sheets
업무용 기능 확장을 위해 선보인 스프레드시트 Canva Sheets도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한 표 계산을 넘어 시트 내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Magic Insights와, 브랜드의 로고와 그래픽 규격에 맞게 숫자를 시각 차트로 자동 변환하는 Magic Charts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HubSpot, Statista, Google Analytics 등 외부 서비스 데이터 연동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AI 도입에 따른 긴장감도 공존합니다. 창작자들의 저작권 침해 우려와 일자리 위협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Canva는 이달 초 테크니컬 라이팅 인력 일부를 감원했습니다. 경영진이 업무 전반에 AI 앱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한 지 9개월 만의 일이었으나, 아담스 CPO는 이번 감원이 조직 개편에 따른 것일 뿐 AI 도구 개발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없는 1인 창업가, 마케터에게 이번 업데이트의 가치는 매우 큽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 들어갈 대화형 견적 계산기나 데이터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코딩 도구나 개발자를 찾을 필요 없이, 평소 쓰던 캔버스 위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Canva가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넓히고 있습니다. 이미지 편집에서는 Adobe를, 업무 협업과 데이터 관리에서는 Google Workspace나 Airtable의 영역을 동시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독립된 코딩 플랫폼이 진입장벽을 가질 때, Anthropic의 모델을 가져와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하위 기능으로 포섭한 방식은 대단히 영리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지점도 분명합니다. 카피, 이미지, 앱 기능까지 모두 AI가 찍어내기 시작하면 전반적인 웹 디자인의 개성과 품질이 하향 평준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AI 도구를 고도화하면서도 플랫폼의 핵심 기반이었던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반발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는 여전히 까다로운 숙제입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