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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 완전 전동식 신형 아틀라스 공개: 유압 버리고 180도 관절 회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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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기존 유압식 모델을 퇴역시킨 지 하루 만에 완전 전동식 신형 아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외부 케이블이 없는 슬림한 디자인에 관절이 180도 회전하는 초인적 유연성을 갖췄습니다. 내년 초 현대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첫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미지: techcrunch.com

오랫동안 로봇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던 유압식 Atlas의 은퇴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Boston Dynamics가 곧바로 차세대 모델을 꺼내 들었습니다. 요란한 유압 펌프 소리를 완전히 지워버린 순수 전기식 Atlas입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봇은 체육관 매트에 엎드려 있다가 무릎을 사람과 반대 방향으로 꺾으며 기괴하면서도 매끄럽게 일어섭니다. 이어 머리와 상체를 각각 180도 회전시켜 발걸음을 돌리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반대 방향으로 걸어 나갑니다.

유압 호스 벗어던지고 링라이트 얼굴 장착

새로운 Atlas는 이전의 육중한 외형을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상체가 무겁게 쏠려 있던 프레임과 겉으로 드러난 유압 배선, 둥글게 휜 다리는 모두 사라졌고, 매끄럽고 날렵한 기계 골격만 남았습니다.

머리 부분에는 조명 링으로 둘러싸인 원형 화면이 들어섰습니다. Robert Playter 최고경영자는 이 화장 거울 같은 디자인을 두고 내부 논쟁이 치열했지만, 현장 작업자들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런 형태를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역시 다섯 손가락을 고집하지 않고 세 손가락으로 단순화해, 복잡도를 낮추고 거친 산업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 관절에는 맞춤형 고출력 액추에이터가 빽빽하게 장착되었습니다. 덕분에 인간의 관절 가동 범위를 훌쩍 뛰어넘는 회전이 가능해져, 비좁은 공장 통로에서도 제자리에서 몸통통통만 돌려 바로 다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 대신 현대차 생산 라인으로 직행

공중제비나 춤추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던 회사지만, 이번에 보여준 독특한 동작들은 철저하게 공장 생산성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이 넘어졌을 때 사람이 직접 가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면 치명적인 가동 손실이 발생하지만, 스스로 털고 일어날 수 있다면 공정 지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상용화 일정 또한 구체화되었습니다. Playter에 따르면 이 새로운 하드웨어의 첫 완성본은 2023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조립되었습니다. Boston Dynamics는 내년 초부터 모회사인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현장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전면적인 양산까지는 몇 년 더 걸릴 전망입니다.

소프트웨어 배포 전략도 독특합니다. 외부 개발자가 다양한 기능을 만들도록 플랫폼만 파는 형태가 아니라, 특정 제조 공정을 직접 타깃으로 삼아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자체 구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전동식 Atlas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신체 한계까지 억지로 모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봅니다. 인간 작업자를 위해 만들어진 공장 설비와 도구를 그대로 쓰려면 사람의 체형을 닮아야 하지만, 관절까지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에 묶여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하고 관절을 반대로 꺾는 동작은 좁은 공장에서 이동 시간을 극적으로 줄여주는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업계 차원에서는 Figure나 Tesla Optimus 같은 후발 주자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장입니다. 그동안 화려한 영상에 비해 실전 상용화가 늦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현대자동차라는 막강한 생산 현장을 시험 무대로 확보하면서 실제 투자 대비 효과를 증명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일반 제조사들이 당장 도입을 저울질할 단계는 아닙니다. 내년 초에 시작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초기 파일럿 실험이며, 대량 양산까지는 수년의 개발 기간이 더 필요합니다. 연출된 스튜디오 환경을 벗어나 분진과 진동이 가득한 실제 공장 라인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고장 없이 버텨줄지가 상용화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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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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