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빌 게이츠 "생성형 AI 발전 정체기 직면…GPT-5도 큰 도약 없을 것"

게시 확산 지수 37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한계에 부딪혔으며, GPT-5가 GPT-4보다 크게 낫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2~5년 안에 AI 정확도가 향상되고 비용이 낮아지면서 헬스케어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빌 게이츠 "생성형 AI 발전 정체기 직면…GPT-5도 큰 도약 없을 것"
이미지: indianexpress.com

모두가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비약적인 도약을 기대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생성형 AI 열풍에 차분한 제동을 걸었습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67세의 게이츠는 현재의 생성형 AI 기술이 정체기, 즉 플래토(Plateau)에 도달했다고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 내부에서 기대하는 GPT-5의 발전상과 달리, 차기 모델이 이전보다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물론 그는 자신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단서를 덧붙였습니다.

GPT-4로 마주한 한계, 만만찮은 칩셋 비용

게이츠는 GPT-2에서 GPT-4로 넘어가는 과정의 비약은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급격한 성장을 거친 끝에 현재 기술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당분간 개발 속도가 정체되는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술적 한계와 함께 인프라 비용 문제도 여전히 큽니다. 게이츠는 엔비디아의 AI 칩이 개당 약 3만 달러에 달하며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엄청난 전력을 소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거대 모델을 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여전히 천문학적입니다.

다만 실제 서비스 사용 비용은 가파르게 내려가는 중입니다. 게이츠의 설명에 따르면 검색이나 질의 1회당 소요 비용은 과거 약 10센트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약 3센트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전체 컴퓨팅 자원과 반도체 유지 비용은 여전히 기업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기본 모델의 기적보다 실용적인 응용에 집중할 때

기반 모델 자체의 폭발적 성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지만, 게이츠는 단기적인 실용화 잠재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향후 2년에서 5년 사이 AI 소프트웨어의 정확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비용이 절감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는 특히 의료와 환경 분야를 핵심 사례로 꼽았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기본적인 건강 상담을 제공하거나 신약 및 백신 개발 주기를 대폭 단축하는 데 AI가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도 그는 AI로 전력망을 개선하려는 기업 약 100곳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동작 과정을 알기 어려운 블랙박스 문제에 대해서는 AI가 정보를 처리하고 암호화하는 방식을 규명하는 것이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인공일반지능(AGI)의 도래 시점은 누구도 확답할 수 없지만 인류에게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게이츠의 이번 발언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AI 환상을 걷어내고 시장의 초점을 엔지니어링 실행력으로 돌려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GPT-5가 나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접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GPT-4 수준에서도 인프라 비용은 쿼리당 3센트 선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더 똑똑한 모델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기술을 특정 도메인에 결합해 오차 없는 제품으로 완성해 내는 일입니다.

업계 전반으로 봐도 단일 칩에 3만 달러를 쏟아붓는 식의 무제한 스케일업 경쟁은 조만간 투자 대비 효율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델 자체의 성능 차이가 좁혀지는 정체기에는 결국 전력망이나 제약처럼 진입 장벽이 높고 구체적인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팀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indianexpres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indianexpress.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