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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작가 등, 저작권 침해 혐의로 OpenAI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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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셰이본과 데이비드 헨리 황 등 저명 작가들이 Open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집단소송을 냈다. 이들은 OpenAI가 저작물을 무단 학습해 GPT 모델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ChatGPT의 정밀한 요약 기능을 근거로 배상과 침해 중단을 요구했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등, 저작권 침해 혐의로 OpenAI 집단소송
이미지: theverge.com

만약 당신이 오랜 시간 공들여 쓴 소설을 챗봇이 막힘없이 요약하고 인물들의 심리까지 짚어낸다면 어떨까. 기술의 발전에 감탄하기보다는 내 글을 도대체 어디서 가져다 읽은 거냐는 의문이 먼저 들 것이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마이클 셰이본을 비롯한 미국의 유명 작가들이 바로 이 지점에서 행동에 나섰다. 로이터와 더 버지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셰이본과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아옐렛 월드먼은 지난 금요일 OpenAI가 저작물을 무단 도용해 챗GPT를 훈련시키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집단소송 지위를 요구하고 있다. 원고 측의 논리는 명확하다. 챗GPT가 자신들의 저작물을 요약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OpenAI가 GPT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할 때 해당 도서를 무단으로 학습시켰다는 유일한 증거라는 주장이다. 나아가 이러한 출력물이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한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책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면, 허락 없이 읽었다는 증거다

소장에서 작가들이 쏟아낸 비판은 매우 거칠다. 그들은 OpenAI의 저작권 침해가 고의적이고 의도적이었으며, 원고와 집단소송 구성원들의 권리를 무자비하게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OpenAI가 GPT 모델 훈련에 사용한 데이터 세트에 저작권이 있는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것이 해당 자료의 이용 약관을 위반하는 행위임을 처음부터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설 카발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의 저자인 셰이본은 이번이 첫 행동이 아니다. 그는 앞서 OpenAI, 메타, 구글 등에 AI 모델 학습 시 원작자의 사전 동의를 구하고 출처를 밝히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한 1만여 명의 작가 공개 서한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작가들은 법원에 OpenAI의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사업 행위를 중단시켜 줄 것과 함께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및 처벌을 요구했다. OpenAI는 이번 소송과 관련한 외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줄을 잇는 작가들의 집단소송

OpenAI를 상대로 한 창작자들의 법적 대응은 이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추세다.

지난 7월에는 유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세라 실버먼이 동료 작가인 크리스토퍼 골든, 리처드 카드레이와 함께 OpenAI와 메타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그보다 앞선 6월에도 소설가 폴 트렘블레이와 모나 아와드가 유사한 혐의로 OpenAI를 고소했다. 훈련 데이터 수집을 둘러싼 기술 기업과 창작 진영의 갈등이 연쇄적인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왜 중요한가

이번 소송의 핵심은 AI의 요약 및 분석 능력을 곧바로 저작권 침해의 증거로 삼으려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보기에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책을 학습하지 않고서 세부 내용을 분석해 낼 수 없다는 논리가 매우 강력하게 와닿는다. 하지만 법적으로 파고들면, AI가 텍스트를 읽고 패턴을 학습하는 과정이 인간의 독서 및 비평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그 결과물을 2차적 저작물로 볼 수 있는지는 여전히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다.

만약 법원이 작가들의 손을 들어주어 모델 출력을 파생적 침해물로 인정한다면, 인터넷 공개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긁어모아 훈련하던 기존 대형 언어 모델의 개발 방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막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할 것이다.

창작자들에게 이번 소송은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 향후 AI 생태계에서 정당한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교두보다. 다만 법정에서 실제 무단 복제와 침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며,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양측의 치열한 법적 공방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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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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