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진 앱에 생성형 AI 지우개 '클린업' 기능 테스트
AppleInsider에 따르면, 애플이 차세대 OS용 사진 앱에 생성형 AI 기반의 객체 제거 기능인 '클린업(Clean Up)'을 내부 테스트 중이다. 기존 잡티 제거 툴을 대체해 브러시로 칠한 큰 물체도 자연스럽게 지워준다.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로, 향후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티저 로고가 단순한 그래픽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우스 커서로 로고를 문지르면 지워지는 인터랙티브 효과가 적용되었는데, 이것이 차세대 사진 편집 기능을 암시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기본 사진 앱에 생성형 AI 기반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macOS 15 시험 빌드에서 포착된 이 기능의 명칭은 '클린업(Clean Up)'입니다.
낡은 잡티 제거 도구 대신 생성형 AI 도입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업은 사진 앱 편집 메뉴에 기존 자르기, 필터 등의 도구와 함께 배치되며, 오랫동안 쓰이던 '잡티 제거(Retouch)' 툴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기존 도구는 작은 얼룩이나 점 정도만 뭉갤 수 있었지만, 클린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훨씬 큰 피사체도 자연스럽게 지워냅니다.
테스터들은 브러시 크기를 조절해가며 사진 속 원치 않는 사물이나 사람을 칠해 지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AI가 주변 배경을 분석해 비어 있는 영역을 감쪽같이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이는 어도비 포토샵의 '생성형 채우기'나 구글 픽셀의 '매직 이레이저'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별도의 유료 앱을 결제하거나 사진을 다른 앱으로 내보낼 필요 없이 기본 갤러리 앱에서 곧바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 차이가 큽니다.
해당 기능은 6월 WWDC에서 발표될 macOS 15와 iOS 18의 핵심 기능으로 예상되지만, 화요일 'Let Loose' 아이패드 행사에서 깜짝 공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세대 M4 칩과 향상된 뉴럴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AI 성능을 애플 펜슬과 함께 보여주기에 가장 알맞은 시연이기 때문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사진 속 불필요한 배경 요소를 지우는 것은 생성형 AI의 효용을 가장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는 포토샵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구독하거나 개인 사진을 타사 클라우드에 업로드해야 했지만, 기본 사진 앱에 기능이 들어가면 아무런 비용과 번거로움 없이 망친 사진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단순 객체 지우기 기능 하나로 수익을 올리던 서드파티 유틸리티 앱들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당장 눈길만 끄는 챗봇을 내세우기보다 일상 작업 흐름에 생성형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실용적인 접근을 택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온디바이스 처리 지원 범위입니다. 애플이 프라이버시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기 내부에서만 연산을 처리한다면 구형 기기에서는 구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사용자가 매일 쓰는 기본 사진 앱의 바닥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매우 영리한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1)
- appleinsider.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ppleins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