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5 공개: 오픈형 노이즈 캔슬링 50% 개선 및 시리 AI·실시간 번역 탑재
애플이 129달러부터 시작하는 에어팟 5를 발표했다. 오픈형 디자인임에도 ANC 성능을 전작 대비 최대 50% 개선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개인 맥락을 파악하는 시리 AI 핸즈프리 호출과 실시간 대화 번역을 지원한다. 9월 18일 정식 출시된다.

커널형 이어팁 특유의 먹먹한 이압감은 싫지만 시끄러운 소음은 차단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Apple은 9월 9일 오픈형 디자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결합한 AirPods 5를 발표했습니다. 기본 모델 가격은 129달러이며,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149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발표 당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었으며, 정식 출시는 9월 18일입니다.
오픈형 노이즈 캔슬링 50% 향상과 스템 스와이프 볼륨 제어
AirPods 5는 새로운 멀티포트 음향 아키텍처와 향상된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ANC 탑재 AirPods 4 대비 외부 소음을 최대 50% 더 많이 줄여줍니다.
AirPods Pro 3에서 영감을 얻은 어쿠스틱 구조와 차세대 적응형 EQ가 결합되어 다양한 귀 모양에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주변음을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주변음 허용 모드와 사용자가 말을 시작하면 미디어 음량을 낮춰주는 대화 인지 기능도 지원합니다.
라인업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129달러 기본 모델에서도 오픈형 ANC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달러를 더 낸 149달러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을 선택하면, 오픈형 최초로 스템을 위아래로 쓸어넘겨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갑니다. ANC 사용 시 단일 충전 재생 시간도 5시간(케이스 포함 최대 22시간)으로 전작보다 1시간 늘어났으며, USB-C뿐만 아니라 Apple Watch 충전기 및 Qi 충전기와도 호환됩니다.
Siri AI와 실시간 번역으로 진화한 핸즈프리 경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Apple Intelligence와 연동되는 상시 보조 장치로서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iOS 27 베타로 선보이는 Siri AI와 결합하면 메시지나 이메일 등 개인적인 맥락을 파악해 작동합니다. 친구가 메시지로 추천해 준 음악을 틀어달라고 하거나 이메일에 적힌 저녁 예약 내역을 기반으로 길 안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젓는 동작만으로 Siri의 알림에 응답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양쪽 스템을 동시에 누르거나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시간 번역 기능도 새롭게 탑재되어 다른 언어 간의 대화를 이어폰을 통해 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Siri AI는 9월 14일 영어 베타로 먼저 출시되며, 서버 모델을 거치는 일부 AI 기능에는 일일 사용량 제한이 있고 EU 지역에서는 출시 초기 제공되지 않습니다.
왜 중요한가
귀를 꽉 막는 인이어 이어폰에 피로감을 느끼던 사용자들에게 129달러라는 진입 장벽으로 오픈형 ANC를 제공한다는 점은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149달러 모델의 경우 스템 스와이프 음량 조절과 늘어난 배터리 타임을 제공하므로 실사용 편의성 면에서 대다수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적 관점에서 Apple은 무선 이어폰을 단순한 음악 감상용 기기에서 일상적인 AI 인터페이스로 성공적으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폼팩터를 억지로 만들기보다 이미 수억 명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에 개인화 AI를 심는 방식은 매우 영리합니다.
그러나 오픈형 구조의 특성상 귓바퀴 모양에 따른 노이즈 캔슬링 편차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핵심 기능인 Siri AI가 여전히 베타 단계에 머물러 있고 일일 사용량 제한이 걸려 있는 만큼,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일관된 효용을 줄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1)
- appl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pp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