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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美 국방부 1억 달러 규모 자율 드론 프로젝트 입찰 참여

게시 확산 지수 55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의 1억 달러 규모 음성 제어 자율 드론 군집 챌린지에 입찰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군사적 활용 가이드라인을 두고 국방부와 갈등을 빚던 중이었으며, 이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국방부 협력업체에 앤트로픽과의 모든 상업적 거래를 금지하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앤트로픽, 美 국방부 1억 달러 규모 자율 드론 프로젝트 입찰 참여
이미지: bloomberg.com

미 국방부로부터 거래 중단 지침을 받으며 충돌하고 있는 Anthropic이, 그 직전까지 미군의 자율 드론 군집 제어 프로젝트에 입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Anthropic은 올해 초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와 국방혁신단(DIU)이 주관한 1억 달러 규모의 챌린지에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음성 명령을 통해 공중과 해상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군집 드론을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었습니다.

방아쇠가 아닌 지휘 전달자 역할

안전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Anthropic이 무기 개발에 발을 들였다는 점은 다소 의외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Anthropic은 이 제안이 내부 윤리 기준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안의 핵심은 Claude를 활용해 지휘관의 구두 명령을 인식하고, 이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드론 편대에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AI가 표적을 직접 선정하거나 타격 결정을 내리지 않고, 인간 지휘관이 시스템을 계속 감시하며 언제든 개입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통신 지원에만 국한했습니다.

문제는 펜타곤의 목적이 훨씬 공격적이었다는 점입니다. 국방부는 1월 발표에서 이 프로젝트가 군의 공격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며, 인간-기계 인터페이스가 무기 체계의 살상력과 효과를 직접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발사부터 임무 종료까지 전 과정을 자율화하는 구상이었습니다.

탈락 직후 떨어진 펜타곤의 거래 금지령

결국 Anthropic은 1차 선정에서 탈락했습니다. 구체적인 탈락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직후에 터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주 금요일 국방부 계약업체와 파트너사들에 Anthropic과의 모든 상업적 거래를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입니다.

반면 경쟁자들은 자리를 빠르게 꿰찼습니다. SpaceX와 xAI의 연합 제안서가 선정 통과 명단에 올랐고, Applied Intuition을 비롯해 OpenAI를 파트너로 기재한 방산 기술 기업들도 프로젝트를 따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샘 올트먼 OpenAI CEO는 미 국방부의 기밀 클라우드 인프라에 OpenAI 시스템을 배치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펜타곤과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Anthropic의 이번 행보가 군사 AI 시장에서 기술 기업이 마주한 딜레마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지휘 통제는 지원하되 살상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Anthropic의 타협안은 이상적이었지만, 실전 효용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군 당국의 요구와는 겉돌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윤리적 한계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실용적인 접근을 택한 OpenAI와 xAI가 군사 및 안보 시장의 핵심 파이를 선점했습니다.

이번 거래 금지 조치는 Anthropic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수억 달러 규모의 정부 조달 사업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자율 방위 시스템의 핵심 표준과 인프라 구축 논의에서도 완전히 배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출처 (2)

  1. [1]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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