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영상 인식 AI '올림푸스' 개발…앤트로픽 의존도 낮추기 나서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mazon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 'Olympus'를 개발했다. 텍스트 프롬프트로 영상 속 특정 장면을 검색할 수 있는 모델로, 최근 Anthropic에 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음에도 Claude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행보다. 이르면 다음 주 AWS re:Invent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아마존이 외부 AI 스타트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접 칼을 빼 들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동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했습니다. 코드명은 '올림푸스(Olympus)'입니다. 소식통들은 아마존이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연례 클라우드 행사 'AWS re:Invent'에서 이 모델을 공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디오 속 명장면을 텍스트로 찾아낸다
올림푸스의 핵심은 영상과 이미지 속 장면을 정밀하게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슛 장면' 같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모델이 영상 전체를 분석해 해당 순간을 정확하게 찾아내 줍니다. 긴 영상을 사람이 일일이 돌려보며 편집점을 찾을 필요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현재 AWS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는 앤트로픽(Anthropic)의 챗봇 '클로드(Claude)'입니다. 올림푸스가 출시되면 아마존은 클로드에 쏠려 있던 자사 클라우드 생태계의 무게중심을 자체 기술로 분산시킬 수 있게 됩니다.
80억 달러 투자 뒤에 숨겨둔 자체 무기
주목할 점은 이번 개발 소식이 앤트로픽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 직후에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아마존은 바로 지난주 앤트로픽에 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9월 집행한 40억 달러를 합치면 총 투자액만 80억 달러에 달합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AWS의 아나푸르나 랩스(Annapurna Labs)와 협력하고, 자체 AI 가속기 칩인 '트레이니엄(Trainium)'을 고도화해 차세대 첨단 모델 학습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등에 생성형 AI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시장의 인식을 뒤집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막대한 지분을 가진 파트너를 밀어주면서도, 핵심 역량만큼은 자사 연구소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아마존의 이번 행보가 클라우드 지배력을 지키기 위한 매우 계산된 양손잡이 전략이라고 봅니다.
AWS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과 개발자 입장에서 자체 멀티모달 모델의 등장은 환영할 일입니다. 방대한 미디어 파일이나 제품 영상을 다루는 기업이라면, 서드파티 모델에만 매달리지 않고 AWS 인프라와 직결된 모델을 선택해 비용과 지연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파트너십 관리라는 측면에서는 만만치 않은 불씨를 안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사례에서 보듯, 스타트업에 수조 원을 대주면서 뒤에서는 동일한 기능을 갖춘 자체 모델로 경쟁하는 구도는 필연적으로 내부 이해관계 충돌을 낳습니다. 아마존이 앤트로픽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자체 올림푸스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클라우드 AI 경쟁의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출처 (2)
- theinformatio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information.com
- republicworld.com(새 탭에서 열림)보도republic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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