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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폴드 이끈 존 점퍼, 딥마인드 떠나 앤트로픽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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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폴드 프로젝트를 이끈 존 점퍼가 약 9년간 몸담은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사 학위 취득 6개월 만에 팀을 맡겨준 데미스 허사비스 CEO에게 감사를 전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출근할 계획이다.

알파폴드 이끈 존 점퍼, 딥마인드 떠나 앤트로픽 합류
이미지: techcrunch.com

노벨 화학상을 거머쥔 최고의 과학자는 그 다음 어디로 향할까요. 알파폴드(AlphaFold)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존 점퍼(John Jumper)의 선택은 경쟁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약 9년간 근무한 점퍼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딥마인드를 떠나 앤스로픽에 합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전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점퍼는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를 향해 박사 과정을 마친 지 불과 6개월 만에 자신에게 알파폴드 팀을 이끌 기회를 주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허사비스 역시 알파폴드가 이룬 성과는 세상을 바꿨으며 과학과 의학 발전에 AI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길을 열어주었다고 화답했습니다.

단백질 구조에서 코딩 도구 개발까지

점퍼는 유전자 서열을 바탕으로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를 개발한 공로로 허사비스와 함께 2024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현재 알파폴드는 2억 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며 전 세계 연구자들의 연구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년씩 단축시켰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점퍼는 최근 딥마인드에서 바이오 연구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구글의 코딩 도구 개발 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으나, 구글은 해당 도구를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구글 입장에서 더 뼈아픈 것은 핵심 인재의 연쇄 이탈입니다. 같은 주, 캐릭터 AI의 공동 창업자이자 트랜스포머 논문 저자인 노암 샤지어(Noam Shazeer) 역시 딥마인드를 떠나 경쟁사인 오픈AI로 이직한다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노벨상 수상자급 연구자의 이직은 앤스로픽과 구글 모두에게 단순한 인사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앤스로픽에서 점퍼가 맡을 구체적인 직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학 연구용 AI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든, 최근까지 다루었던 코딩 도구 개발 경험을 클로드(Claude)의 코드 생성 역량에 녹여내든 앤스로픽에는 엄청난 기술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 모두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점퍼 같은 상징적 인물의 합류는 투자 시장에 강력한 신뢰를 줍니다.

반면 구글은 인재 유출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딥마인드는 전 세계 천재들이 모이는 최고의 학술적 안식처로 꼽혔지만, 상용화 압박과 거대 조직의 관료주의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거대 빅테크를 떠나 빠르고 기민한 스타트업으로 향하는 흐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3)

  1. [1]
    @JohnJumperSci(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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