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테이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전환…1억 건 데이터 지원 '하이퍼DB' 공개
에어테이블이 목요일 기업용 AI 플랫폼 기능을 발표했다.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앱 라이브러리'와 1억 건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이퍼DB'를 도입해, 단순 챗봇을 넘어 대규모 업무 워크플로 자동화를 지원한다.

막대한 자금을 AI에 쏟아붓고도 사내 챗봇 화면만 띄워둔 채 실질적인 업무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Airtable은 현지 시간 목요일, 자사 협업용 앱 제작 플랫폼을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핵심 기능은 조직 내 표준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앱 라이브러리와 1억 개 이상의 대규모 레코드를 지원하는 하이퍼DB입니다.
챗봇을 넘어 1만 개 작업 병렬 처리로
Airtable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Howie Liu는 업계가 모델 자체의 기술적 성능에만 지나치게 매몰되어 있고, 실제 비즈니스에 LLM을 적용하기 위한 사용성에 대한 고민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Airtable은 대화형 챗봇 대신 수천, 수만 개의 레코드와 워크플로 단계에 AI를 병렬로 투입하는 방식을 내세웠습니다. Liu는 이를 두고 하룻밤 사이에 1만 명의 인턴을 고용해 각각 5분짜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도록 맡기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 대형 스트리밍 기업은 Airtable의 맞춤형 AI 솔루션을 활용해 콘텐츠 장르 분류에 들어가던 시간을 매주 280시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앱 라이브러리는 본사 관리 팀이 표준화된 AI 앱을 제작해 공유하면 각 현업 부서가 레고 블록처럼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이퍼DB는 Snowflake나 Salesforce 같은 외부 시스템의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동해 각 부서가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2021년 말 1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Airtable은 지난해 약 250명을 감원한 후, 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수익성 증명에 나선 모습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Airtable이 챗봇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파이프라인에 AI를 녹여내는 영리한 접근법을 취했다고 봅니다. 이미 Airtable로 데이터베이스나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던 조직이라면, 별도의 복잡한 개발 없이도 즉시 대규모 데이터 분류와 자동화 작업에 AI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대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입니다. 현업 실무자 중심의 협업 스프레드시트 도구로 성장해 온 Airtable이 이제는 Microsoft, Salesforce, ServiceNow와 같은 거대 엔터프라이즈 벤더들과 정면으로 맞붙어야 합니다.
결국 대기업의 까다로운 보안과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하며 단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venturebea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enturebe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