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I 전망: 챗GPT를 넘어선 변화가 몰려온다
OpenAI 사장 그렉 브록먼은 2023년 AI 발전 속도가 2022년을 조용한 해로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GPT-4 출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 통합, 코딩 어시스턴트 보급 등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단순 텍스트를 넘어 산업 전반의 대대적인 자동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미지 생성 모델 Stable Diffusion과 대화형 AI인 ChatGPT가 세상을 흔들었던 2022년을 뒤로하고, 개발 현장에서는 올해가 훨씬 더 격렬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Open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인 Greg Brockman은 12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2023년의 기술 발전과 도입 속도에 비하면 2022년은 조용하고 지루한 해처럼 보일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소름 끼친다는 의미의 한마디인 Yikes로 응수했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조차 따라잡지 못하는 진화 속도
최근 인공지능 연구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입니다. 본래 연구자들은 모델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벤치마크를 설계하지만, 최근에는 평가 기준을 채 다 만들기도 전에 이를 무력화하는 새 모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GPT-2의 한계는 GPT-3에서 대부분 극복되었고, ChatGPT는 그 제약마저 넘어섰습니다. 사람의 피드백을 반영한 강화학습 과정에서 생긴 여러 제약이 아직 남아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올해 겨울이나 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GPT-4는 이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예술과 글쓰기 직군이 자동화 충격을 먼저 맞닥뜨렸다면, 이제는 음악 작곡, 비디오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코딩, 번역 분야가 기술 전환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검색 엔진 개편과 개발 도구의 대중화
구체적인 기술 예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는 복수의 인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하거나 물체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묘사하는 기술적 난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 시장의 지각변동도 임박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Open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검색 엔진 빙에 ChatGPT를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파란색 링크 목록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 대신, AI가 직접 답을 내려주는 대화형 검색으로의 전환입니다.
개발자 생태계에서는 GitHub Copilot 같은 코드 작성 보조 도구의 사용률이 정규 엔지니어 10명 중 1명 수준을 넘어서며 대중화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기존의 Siri나 Alexa를 크게 앞서는 개인용 AI 비서 서비스들도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직장인과 개발자에게 이번 변화는 단순한 신기술 체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Copilot과 같은 도구가 일상 업무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이를 다룰 줄 아는 실무자와 그렇지 못한 실무자 사이의 생산성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개편 시도가 구글이 지배해 온 전통적인 검색 엔진 비즈니스 모델의 숨통을 직접 겨누고 있습니다. 링크 클릭을 유도해 광고를 노출하던 수익 구조 자체가 질문에 즉각 답을 주는 생성형 인터페이스로 인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속도 조절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머스크가 2014년 AI 개발을 악마를 소환하는 일에 비유하며 2015년 OpenAI 설립에 동참했다가 2019년 떠난 뒤에도 지속적인 경고를 보내고 있듯, 기술의 오작동과 정렬 문제를 검토할 완충 시간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상업적 주도권을 쥐려는 기업 간 경쟁이 불붙은 지금, 브레이크를 밟을 주체는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출처 (1)
- vo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o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