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프로, 텍스트 기반 편집 도입: 텍스트 복사하듯 영상 컷 편집
Adobe가 Premiere Pro에 Adobe Sensei 기반 '텍스트 기반 편집(Text-Based Editing)' 기능을 선보였다. 영상을 자동으로 전사한 뒤 텍스트를 검색하거나 복사·붙여넣기하면 타임라인의 영상 컷이 이에 맞춰 자동 편집된다. 현재 공개 베타로 제공되며 5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수많은 촬영본을 일일이 돌려보며 쓸 만한 발언을 골라내는 작업은 영상 편집자들에게 가장 피로도가 높은 과정 중 하나입니다.
Adobe가 NAB 2023을 앞두고 Premiere Pro에 선보인 핵심 기능은 바로 이 수작업을 겨냥했습니다. '텍스트 기반 편집'이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문서를 편집하듯 텍스트를 오려 붙여 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글자를 자르면 영상이 잘린다
Adobe Sensei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 기능은 영상을 불러오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대본을 만듭니다.
편집자는 타임라인을 일일이 탐색할 필요 없이 텍스트 창에서 키워드를 검색하기만 하면 됩니다. 원하는 문장을 찾아 타임라인에 추가하면 러프 컷이 완성됩니다.
특히 시퀀스 대본에서 텍스트를 복사하거나 잘라내 붙여넣으면, 하단 타임라인의 영상 클립도 그에 맞춰 자동으로 편집됩니다. 편집이 끝나면 이 텍스트를 그대로 자막으로 변환할 수 있어 후반 작업 시간도 크게 줄어듭니다.
음성 텍스트 변환 기능에는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등 4개 언어가 추가되어 지원 언어가 총 18개로 늘어났습니다.
색상 및 안정성 개선도 눈에 띕니다. 자동 톤 매핑을 통해 iPhone HLG나 Sony S-Log 같은 로그 및 HDR 영상을 LUT 없이 표준 시퀀스에 자연스럽게 맞춰줍니다. 작업 흐름을 끊지 않는 백그라운드 자동 저장 기능도 적용되었습니다.
30주년 맞은 After Effects의 변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After Effects에는 Photoshop과 Illustrator 스타일의 새로운 '속성 패널'이 도입되었습니다.
조정하려는 레이어를 일일이 열어볼 필요 없이, 컴포지션 창 바로 옆에 선택한 요소에 맞는 제어 항목이 상황에 맞춰 표시됩니다. 기본 속성 기능과 결합해 다양한 버전의 모션 그래픽을 만들 때 작업 단계를 대폭 줄여줍니다.
전문 색 보정 환경을 위해 ACES와 OpenColorIO도 기본 지원합니다. 외부 제작사나 아티스트와 프로젝트를 주고받을 때 색상 왜곡 없는 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자동 톤 매핑 등 일부 기능은 최근 업데이트로 배포되었으며, 텍스트 기반 편집과 백그라운드 자동 저장, AE 속성 패널은 퍼블릭 베타를 거쳐 5월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인터뷰, 팟캐스트, 다큐멘터리처럼 대화 분량이 방대한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에게 이 기능은 필수적인 워크플로 개선입니다. 몇 시간짜리 영상을 다시 보며 멘트를 따던 시간을 검색 몇 번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베타 버전이라도 지금 즉시 테스트해볼 만합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서드파티 AI 전사 및 편집 툴들을 Premiere Pro 생태계 안으로 흡수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외부 앱을 오가며 XML이나 자막을 넘길 필요 없이 메인 NLE 안에서 텍스트 기반 컷 편집이 종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Adobe의 이번 행보가 매우 영리했다고 봅니다. 화려하지만 실무 적용이 애매한 생성형 영상 대신, 편집자가 매일 겪는 가장 번거로운 노동을 AI로 정확히 해결했습니다. 백그라운드 자동 저장 같은 오랜 숙원을 함께 푼 점도 실무진의 호응을 얻기 충분합니다.
출처 (1)
- blog.adob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ado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