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보드에 런웨이 알레프와 문밸리 마레이 추가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보드에 런웨이의 Aleph와 문밸리의 Marey 비디오 모델을 추가했다. 작업 공간 내에서 타사 동영상 생성 모델을 바로 불러와 활용할 수 있으며, 어도비는 요청에 따라 지원 모델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무드보드 작업은 레퍼런스 이미지와 색상표를 캔버스에 붙여두고 콘셉트를 맞추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핵심이 된 요즘 환경에서는 멈춰 있는 이미지 몇 장만으로 연출 의도를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Adobe는 협업용 무드보드 툴인 Firefly Boards에 Runway의 Aleph, Moonvalley의 Marey, Luma AI의 Ray3 등 세 가지 외부 AI 비디오 모델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한 캔버스에서 다루는 3개사 비디오 모델
이번 업데이트로 창작자들은 여러 웹사이트를 오가며 비디오를 따로 다운로드해 모아둘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하나의 보드 위에서 각 모델의 생성 결과를 직접 비교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dobe의 크리스 카슈타노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린스크린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카메라 움직임을 제어하는 방식을 즐겨 쓰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Adobe는 비디오 모델 연동 외에도 이미지를 분석해 프롬프트를 제안하는 기능과 비주얼 프리셋, 이미지 내 텍스트 편집 기능도 함께 추가해 기획 속도를 높였습니다.
Firefly Boards는 현재 30개국 이상에서 제공되고 있으나, 비디오 생성 기능을 쓰려면 Firefly 유료 플랜이나 생성 크레딧이 포함된 Creative Cloud 구독이 필수입니다.
유료 플랜은 월 9.99달러(2,000 크레딧)부터 시작하지만, 비디오 생성은 크레딧 소모량이 매우 커 기본 플랜으로는 짧은 클립 몇 개를 만드는 데 그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광고 대행사나 영상 제작팀 입장에서 초기 기획 및 비주얼 피칭 단계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주는 업데이트입니다.
Runway와 Luma의 스타일을 한 화면에서 바로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워크플로 효율은 확실히 개선됩니다. 다만 크레딧 차감 속도가 워낙 빨라 개인 창작자가 가볍게 써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구조입니다.
산업적 관점에서 보면 Adobe의 전략은 매우 영리합니다.
영상 AI 기술은 모델 발전 주기가 워낙 짧아 자체 기술만 고집하다가는 경쟁에서 뒤처지기 쉽습니다.
Adobe는 Runway나 Luma 같은 유력 경쟁자들을 배척하는 대신 자사 플랫폼의 공급자로 끌어들여 크리에이티브 허브로서의 지배력을 강화했습니다.
다만 Firefly가 강점으로 내세워 온 저작권 안전성이 외부 모델 도입 이후에도 완벽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그리고 과도한 크레딧 비용이 이용자 이탈을 부르지는 않을지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출처 (2)
-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forbes.com(새 탭에서 열림)보도forb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