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상업적 안전성 앞세운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베타 출시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텍스트 및 이미지 기반 비디오 생성과 20개 이상 언어 오디오 번역 기능을 제공합니다. 라이선스가 확보된 데이터로만 훈련해 상업적 안전성을 보장하며 1080p 출력과 카메라 제어를 지원합니다.

영상 제작 현장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품질보다도 상업적 프로젝트에 마음 놓고 쓸 수 있는가 하는 저작권 문제였습니다.
Adobe는 2월 12일, 자사의 생성형 영상 모델인 Firefly Video Model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Firefly 웹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이미지, 벡터 생성 기능과 결합되며, 저작권 침해 우려 없이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카메라 앵글 제어와 키프레임 지원, 90초 이내 1080p 생성
새 모델은 1080p 해상도의 결과물을 90초 이내에 생성해 냅니다.
사용자는 카메라 앵글, 촬영 각도, 움직임 경로를 직접 지정할 수 있으며 가로와 세로 화면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 시작과 끝 키프레임을 직접 설정하거나, 텍스트로 만든 이미지를 첫 프레임으로 불러와 영상을 이어 만드는 방식도 지원합니다.
풍경, 도시 전경, 날씨 효과, 2D 및 3D 애니메이션 생성에 특히 강점을 보이지만, 인물 중심의 묘사는 여전히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선스 데이터만 학습, 다국어 번역과 립싱크 추가
학습 데이터는 철저히 라이선스를 확보한 콘텐츠만을 사용했으며, Adobe 사용자들의 작업물은 학습에 쓰이지 않았습니다.
영상 생성과 더불어 2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 및 영상 번역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화자 고유의 음색을 유지한 채 더빙할 수 있으며, 번역된 음성에 맞춰 입모양을 맞추는 립싱크 기능도 포함됐으나 립싱크는 현재 기업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됩니다.
요금제는 Firefly Standard와 Firefly Pro로 개편되어 영상과 오디오 생성 용량을 차등 제공하며, 향후 대용량 작업을 위한 Premium 플랜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Adobe가 쇼케이스용 화제성을 좇기보다 실제 상업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에 안착할 수 있는 부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봅니다.
편집자나 소규모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빈 화면을 채울 B-roll을 만들거나 스토리보드를 빠르게 시각화할 때 유용합니다. 시작과 끝 키프레임을 고정할 수 있어 제어력이 크게 올라갔고, 무엇보다 법적 분쟁 걱정 없이 납품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AI 영상 도구와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다만 인물 표현력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고 핵심 기능인 립싱크가 기업용에 묶여 있다는 점은 일반 창작자에게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Premiere Pro와 Photoshop으로 바로 이어지는 연결성과 저작권 안전성은 상업 영상 제작 생태계에서 매우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blog.adob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ado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