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방한해 LG 경영진과 회동: 차세대 XR 기기 및 온디바이스 AI 협력 논의
수요일,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서울에서 LG전자 경영진과 만나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개발과 온디바이스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애플 비전 프로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메타는 자체 대형언어모델을 기기에 직접 이식하려 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방한 중 삼성전자 경영진 및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된 직후,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한국을 찾아 반격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화요일 늦은 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약 10년 만의 방한으로, 일본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순방 일정의 일환입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협력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 확보로 명확히 압축됩니다.
LG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XR과 온디바이스 AI 논의
수요일 저커버그 CEO는 LG전자 경영진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LG전자 발표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조주완 LG전자 CEO와 권봉석 LG COO를 만나 차세대 XR 디바이스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조주완 CEO는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협력 방안도 함께 다뤘습니다. LG전자는 이전부터 XR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습니다.
메타는 지난해 6월 퀘스트 3를 출시했으나, 이달 애플이 비전 프로를 시장에 내놓으며 고성능 공간 컴퓨팅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메타 입장에서는 하드웨어 완성도와 제조 경쟁력이 뛰어난 LG와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 만찬과 막대한 AI 칩 수요
하드웨어 기기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는 생성형 AI를 뒷받침할 반도체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수요일 저녁 서울의 고급 한식당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목요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AI 칩 공급과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타는 올해 핵심 소셜 미디어와 하드웨어 제품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전면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메타는 올해 자체 맞춤형 칩의 새 버전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고, 연말까지 엔비디아의 H100 GPU를 약 35만 개 확보할 예정입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역량을 모두 갖춘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왜 중요한가
저커버그의 이번 방한은 XR 기기와 AI 인프라라는 두 핵심 축에서 애플과 엔비디아의 영향력에 대응하려는 실리적 연합 구축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메타와 LG의 협업이 가시화된다면, 기존 퀘스트 시리즈의 약점으로 꼽히던 디스플레이 품질이나 기기 완성도가 크게 개선된 프리미엄 헤드셋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메타의 LLM이 헤드셋 내부에서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동된다면 반응 속도와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체감할 만한 진전이 생깁니다.
산업 전체로 보면 애플의 독자적인 폐쇄형 수직 계열화에 맞서, 메타가 아시아의 대표 하드웨어 강자들과 손잡고 생태계를 넓히는 안드로이드식 연합 전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LG의 가전·부품 기술력과 삼성의 반도체 공급망을 지렛대로 삼아 비용과 공급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대형 글로벌 기업 간의 공동 하드웨어 개발은 조율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기 쉽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 서울의 핵심 파트너들을 빠르게 끌어안은 저커버그의 행보는 현재 경쟁 구도에서 매우 영리한 선택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2)
- reuter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reuters.com
- tech.yahoo.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