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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그록에 자동화 기능 추가…스케줄 예약 및 이메일 트리거 지원

게시 확산 지수 41

xAI가 Grok에 '오토메이션(Automations)' 기능을 도입했다. 작업 내용을 한 번 설정하면 정해진 일정이나 특정 이메일 수신에 맞춰 AI가 자동 실행하고 기록을 남긴다. 예약 실행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이며, 이메일 트리거는 SuperGrok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xAI, 그록에 자동화 기능 추가…스케줄 예약 및 이메일 트리거 지원
이미지: x.ai

지금까지 대화형 AI를 쓰는 방식은 탁구와 같았습니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보내야만 답이 오고, 말을 걸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비서라면 매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을 처리해 두어야 마땅합니다.

xAI가 7월 16일 Grok에 반복 작업을 알아서 수행하는 자동화 기능인 'Automations'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해야 할 작업을 한 번만 설명해 두면, 설정한 시간이나 이메일 도착 조건에 맞춰 Grok이 스스로 작업을 실행하고 결과를 보고해 줍니다. 이 기능은 웹(grok.com)은 물론 iOS와 Android 앱에서도 지원됩니다.

알람 맞추듯 자연어로 예약하는 AI 작업

자동화 작업 설정은 평소 대화하듯 진행됩니다. 원하는 작업을 프롬프트로 적고, 참고할 파일을 첨부하거나 필요한 스킬 및 커넥터를 지정한 뒤 저장하면 끝납니다.

일반 채팅 중에 바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Grok에게 "매일 아침 뉴스를 확인해서 요금 정책이나 가격 변동에 관한 내용이 있으면 알려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자동화 규칙으로 등록해 줍니다.

스케줄은 1회 실행부터 매일, 평일, 매주, 매월, 매년 단위로 사용자의 시간대에 맞춰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모닝 브리핑을 받아보거나, 매월 1일 고정 지출 내역을 정리하게 만드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실행될 때마다 기존 프롬프트 지침을 유지한 채 최신 데이터를 새로 불러와 처리하므로 낡은 정보가 출력될 염려가 적습니다. 저장 직후 '지금 실행' 버튼을 눌러 테스트해 볼 수 있고, 언제든 수정하거나 일시 중지할 수 있습니다. 일정 기반 자동화는 모든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메일함을 지키는 맞춤형 비서와 SuperGrok

시간 외에도 이메일 수신을 트리거로 삼는 기능이 함께 도입되었습니다. 다만 이메일 트리거는 SuperGrok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됩니다.

보낸 사람, 받는 사람, 제목 등의 필터를 설정해 두면 조건에 맞는 메일이 도착하는 즉시 Grok이 실행됩니다. 수신된 이메일의 내용을 맥락으로 삼아 핵심 내용을 분석하거나 맞춤형 답변을 작성해 줍니다.

작업 지침을 작성할 때 '@'를 입력해 외부 커넥터를 호출하도록 지정해 두면 매 실행마다 연동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Grok은 독립된 대화 스레드를 생성해 실행 기록에 결과를 저장합니다. 언제든 이전 기록을 열어 내용을 확인하거나 그 시점부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결과 보고는 이메일이나 앱 푸시 알림으로 받거나, 알림 없이 조용히 기록에만 남기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업데이트가 챗봇 인터페이스가 수동적 질의응답을 넘어 진정한 '자율형 에이전트'로 전환되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봅니다.

매일 아침 업계 동향을 살피거나 특정 이메일을 분류하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려면, 기존에는 Zapier 같은 워크플로 툴을 세팅하거나 별도 스크립트를 짜야 했습니다. 이제는 일상적인 언어로 지시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므로, 정보 탐색 비용을 줄이고 싶은 사용자라면 지금 즉시 써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xAI의 기능 분배 전략도 영리해 보입니다. 스케줄 기반 자동화를 무료로 풀어 사용자의 일상 루틴에 Grok을 깊숙이 안착시키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실제 업무 생산성과 직결되는 이메일 트리거는 유료 플랜인 SuperGrok에 배치해 수익성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사람이 실시간으로 프롬프트를 검증하지 않는 상태에서 백그라운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웹 데이터를 잘못 수집하거나 환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사용자가 곧바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또한 개인 및 업무용 이메일 모니터링 권한을 AI에 위임하는 데서 오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우려를 사용자들이 얼마나 수용할지가 확산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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